금융위, 심사 완화오늘부터 적용
대부업체, 저축은행, 할부금융사 등의 고금리 대출을 연 11~14%의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햇살론의 전환대출 한도도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늘어난다. 전환대출을 받으려면 연소득이 2600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6~10등급이고 연소득이 4000만원 이하이면서 연 20% 이상 고금리 채무를 정상적으로 갚고 있어야 한다. 다만, 고금리 채무가 1000만원 이상이면 소득 대비 채무상환액 비율이 40% 이하여야 한다. 상환 방식은 거치기간 없이 5년 안에 원금을 똑같이 나눠 갚으면 된다. 농·수협 단위조합이나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
햇살론은 지난해 7월 출시된 이후 12월까지 월평균 125억원씩 나갔으나 올해 들어서는 월평균 21억원씩 취급되는 데 그쳐 실적이 크게 둔화했다. 이는 초기 자금 수요가 상당 부분 해소된 데다 엄격한 대출심사 기준을 다소 획일적으로 적용한 탓이라는 게 금융위의 분석이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