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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장애인기능올림픽 25일 개막 “일반인도 한데 어우러져 즐기세요”





조직위원장 맡은 이성규 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자신이 소아마비(지체 3급)로 장애인이기도 한 이성규 이사장이 25일 개막하는 제8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대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지구촌 최대의 장애인 축제가 서울에서 펼쳐집니다. 비장애인들도 함께 참여해 따뜻한 축제로 만들어 주세요.”



 제8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을 준비 중인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성규(50) 이사장의 말이다. 1981년부터 시작돼 4년마다 세계 각국의 장애인들이 참여해 40개 직종에서 기능을 겨루는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이 25~3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57개국에서 1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한국 선수단은 그동안 2회 콜롬비아 대회를 시작으로 7차례 출전해 모두 5회, 연속 4회 종합우승을 차지할 만큼 세계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왔다. 이번 대회에는 40개 직종에 79명의 선수가 참가해 5연패를 노린다. 이번 대회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이사장을 22일 만났다.



 - 장애인기능올림픽의 국내 개최가 갖는 의미는.



 “81년부터 시작된 지구촌 장애인들의 가장 큰 축제를 30년 만에 처음 개최하는 것이다. 핀란드 같은 선진국들과 경쟁해 2005년에 유치했다. 장애인 고용이나 복지 분야에서 후진국이나 다름없던 우리나라가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의미가 있다.”



 - 이번 대회의 직종과 국내 선수단 구성은 어떻게 했나.



 “장애인들이 컴퓨터 수리, 자전거 조립, 캐릭터 디자인, 가구 제작 등 40개 직종에서 기량을 겨룬다. 일반 기능올림픽과 똑같다고 보면 된다. 한국 선수단은 지난해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을 통해 뽑은 최고의 기량을 갖춘 장애인들로 구성했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간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1, 2위 입상한 사람들이 기능을 겨뤘고 우승자들이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다.”



 - 기능경기 참관 외에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은.



 “368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행사를 돕는다. 또 장애인 기능인들이 만든 각종 공예품이나 꽃꽂이 등도 전시된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 직접 케이크·도자기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항공기나 선박, 방송촬영장비 등을 조작해 볼 수도 있다. 퀴즈대회 우승자에게는 디지털카메라·태블릿PC 같은 상품도 준다.”



 -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은.



 “장애인기능올림픽을 특별한 시선으로 보지 말고 따뜻한 시선으로 봐줬으면 좋겠다. 이번 대회를 지켜보면 장애인들도 우수한 기능을 갖고 있고 당당히 직업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글=장정훈 기자

사진=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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