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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서울 3시간 30분 “세상 좋아졌네”





여수~익산 전라선 KTX 시대
내달 5일 개통되면 101분 단축
시민 250명 초청 시승행사



21일 KTX 전라선 시승 행사에 초대된 여수시민들이 여수시 덕충동 여수엑스포역에서 전북 익산행 KTX에 타기 위해 탑승장을 걸어가고 있다. [여수=연합뉴스]





21일 오전 10시30분 전남 여수시 덕충동 여수엑스포역. 플랫폼에 서 있던 KTX의 문이 닫히자 객실에 앉은 승객들은 기대감에 부풀었다. 한국철도공사 측이 시승행사에 초대한 여수시민과 기초생활수급자·소년소녀가장들이었다. 잠시 후 “전라선 KTX의 첫 승객이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는 안내방송과 함께 KTX가 레일 위를 미끄러지듯 달리기 시작했다. 출발 3분 후 열차 속도가 150㎞를 넘어서자 승객들의 입에선 탄성이 흘러나왔다.











 교통 오지(奧地) 전남 동부권에도 ‘KTX 시대’가 열렸다. KTX 산천 7864호 열차로 진행된 시운전을 시작으로 전라선 KTX 운행을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난 것이다. 이날 시운전은 전남 동부권의 교통 및 사회적 약자 등 250명을 초청한 시승행사다. 시운전 열차는 여수와 전북 익산 구간을 왕복하며 전라선 KTX 운행을 자축했다. 전라선에 KTX가 도입된 것은 1922년 광주선(광주~여수) 철도 개통 이후 90년 만이다. 광주선은 이후 36년 남원∼순천 구간과 연결돼 현재의 전라선이 됐다. 전라선 KTX는 10월 5일부터 하루 상행 5회, 하행 5회 운행된다. 박애순(71·여·여수시 여서동)씨는 “예전엔 서울에 있는 친척집에 갔다 오려면 1박2일이 기본이었는데 이렇게 기차를 타고 3시간 만에 서울을 갈 수 있어 세상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전라선 개통으로 서울과 대전, 전북 등에서 여수나 순천, 광양 등으로 가는 시간도 크게 단축됐다. 10월 1일 전라선이 개통되면 서울 용산역에서 여수까지 3시간32분이면 도착한다. 현재는 서울에서 여수를 가려면 새마을호 열차로 5시간13분이 걸린다. 여기에 여수엑스포가 열리는 내년 5월부터는 전라선의 최대 속도가 현행 시속 150㎞에서 시속 230㎞로 빨라진다. 고속화사업 추진으로 서울에서 여수까지 2시간57분이면 갈 수 있게 된다. <본지 8월 23일자 20면>



 전라선 KTX는 여수엑스포와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등 굵직한 국제행사의 핵심 교통 인프라 역할을 하게 된다. 여수엑스포역에서 박람회장까지는 도보로 3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여수=최경호 기자





◆전라선 KTX=전북 익산~전남 여수의 180.3㎞ 구간을 운행하는 고속열차. 10월 1일부터 기존의 경부고속선인 서울~대전 구간과 연결돼 서울에서 여수까지 총 3시간32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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