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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위 인공위성과 통하는 시계




올 3월 선보인 시티즌 ‘에코 드라이브 새틀라이트 웨이브’.

시티즌(CITIZEN) 시계는 ‘메이드 인 재팬(Made in Japan)’ 제품이다. 기술력을 자랑하는 일본 시계답게 1956년 세계 최초로 충격방지기능을 갖춘 ‘파라쇼크(PARASHOCK)’를, 59년 일본 최초의 방수 시계 ‘파라워터(PARAWATER)’를 개발한 브랜드다. 2003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4.4㎜ 두께 스틸레토(Stiletto) 시계를 출시했다. 현재까지 2억9000만 개 제품을 생산한 장수 브랜드다. 올 들어서도 다양한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올 초엔 수퍼 티타늄(Super Titanium) 시리즈를 선보였다. 회사 측은 수퍼 티타늄은 스테인리스 스틸 시계보다 내구성이 6배 강하면서도 가볍다고 소개했다.

 3월 국제시계박람회 바젤월드에서 첫선을 보인 ‘에코 드라이브 새틀라이트 웨이브(Eco-Drive Satellite Wave)’는 시티즌의 정교한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제품이다. 세계 최초로 지구에서 약 2만㎞ 떨어진 인공위성에서 신호를 받아 시간·날짜를 표시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시티즌 관계자는 “태평양 한가운데뿐 아니라 히말라야·남극 같은 오지에서도 위성 신호를 받을 수 있다”며 “원자 시계로 조정하기 때문에 시간이 매우 정확하다”고 소개했다. 디자인 모티브도 위성에서 땄다. 유리를 둘러싼 베젤은 우주를 다니는 위성을 연상케 한다. 동그란 시계 모양은 지구를, 베젤 옆 나선은 우주에서 받는 전파를 상징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시티즌 관계자는 “먼 우주에서 빛을 받아 구동하는 시계를 형상화했다”고 말했다. 이름에서 볼 수 있듯 에코 드라이브 기술도 적용했다. 태양빛뿐 아니라 어느 빛으로도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이다. 배터리가 없어도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는 얘기다. ‘에코’는 배터리 폐기물을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라는 뜻에서 붙인 것이다. 시티즌은 이 기술로 일본 환경연합에서 ‘에코 마크’를 받았다. 전 세계에서 990개만 한정 판매한다. 한국에는 11월 선보인다.

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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