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복고로 낭만 찾는 가을





엄마·아빠 즐기던 뽑기·뺑뺑이 게임하고, 음악다방에 신청곡 날리고







요즘엔 복고가 대세다. 흘러간 가요를 리메이크해서 부르는 가수들이 늘고, 주말 TV에서는 흑백의 명화들이 전파를 타고 있다. 이런 복고 열풍은 축제의 모티프가 되기도 한다. 롯데월드에서는 ‘추억 낭만 여행’이라는 복고 컨셉트의 축제를 다음달 16일까지 연다. 축제는 그야말로 ‘복고’ 그 자체다. 추억의 동춘서커스의 특별공연이 있고, 음악다방 DJ와 함께 하는 7080콘서트가 열린다.



86년 전통의 국내 유일 서커스단 ‘동춘 서커스’



 1960~80년대 최고 볼거리 중 하나는 바로 서커스였다. 동춘서커스는 86년 전통을 이어온 국내 유일의 서커스단이자 최장수 공연예술단체다. 1925년 박동춘 단장이 서커스단을 창단한 이래 구봉서, 서영춘 같은 당대 최고의 코미디언이 거쳐 갔다. 최근 존폐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지금은 대부도에 상설 공연장이 있다. 주말에는 평균 1000명 이상이 찾아온다.



 이번 롯데월드 공연에서는 동춘서커스 20여 명의 곡예사가 공중에 매단 실크 천 위에 수직으로 매달려 아슬아슬한 아크로바틱 공연을 펼친다. 또 고도의 균형감각을 요하는 인간 밸런스, 수십여 개의 훌라후프로 온 몸을 둘러싸는 훌라후프, 서커스에 발레를 접목한 서커스 발레 같은 다양한 묘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커스를 보며 자란 중장년층에게는 유년시절의 추억을, 외국인과 젊은 세대에게는 한국 전통 서커스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기회다. 공연은 10월 16일까지 매주 금요일~일요일 오후 9시에 가든스테이지에서 열린다.



음악다방 DJ와 함께하는 ‘7080 콘서트’



 지금의 젊은이들에게 카페가 있다면 1970~80년대 젊은이들에게는 음악다방이 있었다. 원하는 음악을 적어 DJ 박스로 전달하면, 신청곡을 틀어주던 곳이다. 롯데월드는 음악다방 DJ와 함께 하는 ‘7080콘서트’를 매주 주말 밤 연다. 통기타 가수들이 부르는 감미로운 포크송 라이브 연주, 1970~80년대 유행했던 디스코 음악에 맞춘 허슬 댄스, 디스코 댄스타임, 당시 음악다방처럼 현장에서 즉석으로 신청곡을 접수 받아 열리는 라이브 공연 같은 흥겨운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뮤지컬 ‘루나틱’에 출연한 뮤지컬 배우 인성호가 DJ를 맡아 그때 그 시절 음악다방의 모습을 재연할 예정이다. 7080콘서트는 10월 16일까지 매일 오후 9시에 가든스테이지에서 열린다.



‘엄마 어렸을 적엔’ 인형전과 추억의 놀이터 체험전



 ‘엄마 어렸을 적엔’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 엄마 아빠가 경험했던 일상의 풍경들을 헝겊인형으로 재현한 인형전이다. 우물가에서 웃옷을 벗고 등목을 하던 일, 툇마루에 옹기종기 둘러 앉아 수박을 먹던날, 또 만화가게나 대장간처럼 지금은 보기 드문 옛 풍경들을 헝겊인형들이 재현한다.



 전시된 인형들은 이승은과 허헌선 부부작가의 작품 20여 점이다. 이 부부 작가는 1982년부터 전국 11개 도시에서 순회전을 열었고 5회 이상의 개인전을 가졌다. 인형전은 10월31일까지 롯데월드 자연생태체험관에 있는 특별전시장에서 열린다.



 기억 속에 남아 있던 추억의 놀이를 직접해볼 수 있는 체험전도 있다. 10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열리는 ‘추억의 놀이터’가 그 것. 물 위의 물방개가 어디로 갈지 맞춰 보는 물방개 게임, 뺑뺑이 게임, 뽑기, 딱지치기 같은 옛날 놀이를 직접 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어렸을 적에 길거리에서 사 먹던 주전부리들을 판매하는 ‘추억의 먹거리전’도 함께 진행된다. 어드벤처 1층 크리스탈 팰리스에서는 교실 안 난로 위에 쌓아두고 먹던 양은 도시락을 만날 수 있고, 만남의 광장에서는 꿀엿과 달곤, 뻥튀기 같은 옛날 주전부리들을 사먹을 수 있다.



 또한 복고풍 데이트도 즐길 수 있다. 직접페달을 밟아 움직이는 오리 보트인 ‘호반보트’를 타고 석촌호수를 둘러보는 데이트다. 1970~80년대 데이트 장면에 자주 등장하는 장면을 체험하고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에서는 다듬이, 지게, 절구 같은 옛날 생활 소품들을 직접 사용해보고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 또 효자손, 새총, 제기 같은 소품들도 판매한다. 이 밖에도 옛날에 유행했던 두더지게임, 추억의 오락실게임 ‘갤러그’ ‘펌프’ ‘보글보글’을 게임존에서 즐길 수 있다.



 한편, 입장객들을 위한 특별 우대행사가 이달말까지 있다. 오후 7시 이후에 입장하면 야간 자유이용권이 반값이다. 또 오후 4시 이후 커플룩을 입고 온 연인들에 한해 커플 전용자유이용권 가격을 35% 할인 우대해준다.

▶ 문의=02-411-2000





[사진설명] 동춘서커스의 서커스 공연을 보고 뽑기, 뺑뺑이 같은 추억의 놀이도 할 수 있는 ‘추억의 낭만여행 축제’가 롯데월드에서 10월 16일까지 열린다.



<이세라 기자 slwitch@joongang.co.kr/사진=롯데월드 제공>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