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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 경희대 첫 ‘UNAI-경희 국제회의’에 1700명 참석





유엔본부·경희대서 동시 진행… ‘세계평화의 길’ 화상 토론







올해는 경희대가 제안하고 UN이 제정한 ‘세계평화의 날’이 30주년을 맞는 해다. 지난해 반기문 UN사무총장이 창설한 UNAI(UN Academic Impact)가 출범 뒤 처음으로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는 국제회의를 개최하는 해이기도 하다. 15일 오전 미국 뉴욕 유엔본부와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동시에 진행된 ‘UNAI-경희 국제회의’는 이 같은 경희대와 UN의 각별한 인연을 대내외에 공표한 행사다.



“비폭력과 평화 실현을 위해 강의실과 사회에서 학생들이 앞장서야 합니다. 그래야 사회정의를 구현하고 환경을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오전 8시35분 미국 뉴욕 유엔본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개회사로 UNAI-경희 국제회의가 시작됐다.



‘평화의 미래 대학의 미래’란 주제로 3시간 가까이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반 사무총장은 세계 젊은이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반 사무총장에 이어 연단에 선 조인원 경희대 총장은 기조연설에서 세계평화 유지를 위한 세계기금 신설을 제안해 주목을 받았다. 이날 회의는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뉴욕 유엔본부에서 진행되는 국제회의는 실시간 화상시스템으로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 생중계됐다. 유엔본부에는 200명, 서울 평화의 전당에는 1500명이 참석해 회의를 지켜봤다.



 회의의 열기는 ‘고등교육과 인류의 존엄’이란 주제로 전문가들 사이에 토론이 진행되면서 최고조에 달했다. 다모다란 UNAI 사무국장의사회로 1시간가량 진행된 토론엔 울리바리 빌바오(유엔 코스타리카 상주 대표부 대사)와 덩(유엔 특별 자문역), 바수니(시민사회운동가)와 세스(Global Link 회장) 등 세계 각계의 지도층 인사가 참여해 심도깊은 논의거리를 내놓았다. 빌바오 대사는 “핵전쟁 위협에 시달리던 30년 전과 비교해 냉전은 종료됐지만 민족주의적 분쟁·테러 같이 평화를 위협하는 요소는 더 다양해졌다”며 예방적 외교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덩 자문역은 인종말살과 같은 민족주의적 분쟁을 ‘정체성과 관련된 갈등’이라 정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교수와 학생들의 열띤 질문공세가 이어져 이날 회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회의를 참관한 중국인 유학생 장종쓰(경희대 무역학과 1)는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국제회의를 보며 경희대의 교육시스템이 세계에서 통한다는 걸 확인할 수 있어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황선경(정치외교학과 1)씨는 “세계 권위자들이 영상으로 전송되는 학생들의 질문에 귀를 기울여 듣고 성실하게 대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평소 잘 몰랐던 이집트의 혁명과 세계 민주화 등 평화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UNAI=세계의 경제·사회 발전과 평화 진작을 위해 고등교육기관들의 참여와 역할을 촉구하는 UN 산하기구. 지구촌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각국 고등교육 지도자들의 결의를 다지고 지혜를 수렴할 목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670여 개 대학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으며 우리나라에선 경희대를 비롯해 40여 개 대학이 가입했다.











[사진설명] UNAI-경희 국제회의가 미국 뉴욕 유엔본부와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이날 평화의 전당에는 1500명이 참석해 회의를 지켜봤다.



<이지은 기자 ichthys@joongang.co.kr/사진=최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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