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관람석 추락 피하려 급상승…74세 베테랑 수백명 살렸다







미국 에어쇼 사고 … 조종사는 최후까지 조종간 놓지 않았다 미국 네바다주 리노에서 16일(현지시간) 열린 에어쇼에서 P-51 머스탱 비행기가 추락해 조종사 지미 리워드(74)를 포함해 9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추락 직전 관람석을 발견한 리워드가 몇 초간 비행기를 조종해(왼쪽 사진) 기체가 관람석 중심이 아닌 가장자리에 떨어졌다(오른쪽 사진)”며 “이로 인해 더 큰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증언했다. [리노 AP=연합뉴스]











조종사 리워드



“노(老)조종사는 죽음을 눈앞에 둔 순간에도 수많은 생명을 구하려고 조종간을 놓지 않았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주요 외신들은 18일(현지시간) 이틀 전 미국 네바다주의 리노 에어쇼에서 발생한 비행기 추락 사고와 관련, 관람객들의 말을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외신들은 “조종사 지미 리워드(74)가 추락 과정에서 조종간을 당겨 비행기를 수직상승시키지 않았다면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참극이 벌어졌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사고는 ‘내셔널 챔피언십 에어 레이스’에서 리워드가 몰던 P-51 머스탱이 관람석으로 추락해 조종사를 포함해 9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치는 피해를 냈다. 사고 현장에 있던 목격자 벤 시셀은 미 CNN과의 인터뷰에서 “리워드가 추락하기 몇 초 전 비행기가 주 관람석으로 떨어질 것을 예상하고 비행기를 수직상승시켰으며 이후 다시 급강하해 추락했다”며 “비행기가 주 관람석에 추락했을 경우 200~30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인 존 웨한은 리워드의 페이스북에 “지미, 당신이 나의 생명을 구했다. 당신이 우리로부터 50피트(약 15m)가량 벗어나려고 비행기를 수직상승시켰다”는 글을 올렸다. 현지 주민인 팀 린빌은 “비행기가 잠시 수직상승을 하지 않았다면 수천 명이 다쳤을 것”이라며 “조종사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증언했다.



 리워드는 사고 직전까지 에어쇼에서 120차례에 걸쳐 레이스를 펼친 베테랑 조종사였다. 할리우드 영화에 스턴트 조종사로 출연하기도 했다. 리워드가 조종한 머스탱은 제2차 세계대전 때 사용됐던 미군 전투기로 현재는 에어쇼 등에서 민간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한편 추락 당시 비행기의 꼬리 부분이 사라진 것을 보여주는 사진이 공개되자 일각에서는 비행기의 고도 안정을 위한 보조날개와 승강키 등이 부착된 트림 탭의 이상으로 사고가 발생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최익재·이승호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태그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