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글로벌 P세대 의 유쾌한 도전 ⑩ KAIST 경영공학 박사 민병규씨





29세 토종 박사, 스위스 교수 되다



민병규씨



민병규(29)씨는 이달 스위스 뇌샤텔대(Universite de Neuchatel)에서 강의를 시작했다. 올 초 경제·경영학부 조교수로 임용된 데 따른 것이다. 민씨가 20대란 점과 함께 해외 유학 경력이 없는 순수 ‘토종 박사’ 출신이란 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학부는 물론 석·박사 학위 과정을 모두 KAIST 경영공학과에서 마쳤다. KAIST 박사가 유럽권에서 교수로 임용된 것은 민씨가 처음이라고 한다.



 민씨는 지난해 박사 과정을 마친 뒤 국내 대학과 외국 대학 교수 임용에 모두 지원했었다. 하지만 국내 대학들은 “나이가 너무 어리다”는 이유로 민씨를 탈락시켰다. “차라리 넓은 세상에 나가 연구 실적을 쌓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죠.”(민씨)



 한성과학고를 졸업한 민씨는 대학에 들어갈 때만 해도 투자은행 등에서 일하는 것을 꿈꿨다. 하지만 석사과정에 진학하면서 자기가 쓴 논문이 해외 학계에서 회자되고,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학자들이 e-메일 등을 통해 질문해 오는 것을 보고 교수 직업에 매력을 느꼈다. ‘모멘텀 거래 전략’을 주제로 한 민씨의 박사논문도 해외학회에서 호평을 받았다.



모멘텀 거래전략은 주식의 과거 수익률을 토대로 미래의 주가변동 및 수익률을 예측하는 것을 가리킨다. 민씨는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이 전략이 거시경제학적 위험과 연관성을 갖는다는 것을 증명했다. 지난해 박사 학위를 받은 민씨는 방문 학자(visiting scholar) 자격으로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 가서 교수 임용 준비를 했다.



 민씨는 뇌샤텔대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유럽 대학이 미국 등에 비해 교수에게 연구할 시간을 더 많이 주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교수가 하는 일이 강의와 연구인데 강의 부담이 너무 크면 연구에 힘을 쏟기가 어렵다”며 “뇌샤텔대는 풍부한 연구기회와 탄탄한 재정이 매력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학기엔 석·박사 과정 학생들의 세미나 수업을 맡고 있다.



민씨는 한국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는 게 꿈이라고 했다.



뇌샤텔(스위스)=박성우 기자





글로벌‘P세대’의 특징



Pioneer(개척자) 새로운 길을 열어나간다

Patriotism(애국심) 애국심에 눈뜨다

Pleasant(유쾌) 현빈 세대, 군대도 즐겁게

Power n Peace(평화) 힘 있어야 평화 지켜

Pragmatism(실용) 진보·보수 이분법 거부

Personality(개성) SNS로 자기 생각 알려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