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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세금낭비 스톱] 호화 청사 … 그 시청에 그 구청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일대에 짓고 있는 수지구청 신청사. 다음 달 24일부터 임시 사용할 예정이며 내년 3월 정식 개청한다. [김상선 기자]





신축 중인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청사가 크고 화려해 시 청사에 이어 호화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720번지 일대 1만4762㎡ 부지에는 지하 3층, 지상 5층(건축면적 5393㎡, 연면적 3만8048㎡) 규모의 대형 건물 공사가 한창이다. 2009년 8월 착공한 수지구 청사다. 총 776억원의 세금이 들어가 내년 3월 개청 예정이다. 청사에는 노인 복지시설과 청소년 시설, 장애인 시설, 어린이집 등이 함께 들어선다. 임시 건물을 사용 중인 구청 직원들은 다음 달 24일부터 신청사에 우선 입주한다.



 수지구 청사는 신축계획 수립단계부터 정부와 감사원 등으로부터 규모가 지나치게 크고 설계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을 받았다. 여러 시설이 공동으로 입주하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기존 청사에 비해 규모가 7배 이상 늘어났다. 수지구 인구는 31만4000여 명인데 인구가 비슷한 안양시 동안구와 광명시 청사보다 훨씬 크다. 인구 35만3000여 명인 안양시 동안구 청사의 연면적은 1만4400㎡고 광명시 청사(인구 34만9000여 명)는 시의회 청사를 포함해도 연면적이 2만8339㎡다. 수지구는 지난해 감사원 지적에 따라 설계를 대폭 변경해 청사 연면적을 4만3627㎡에서 3만8048㎡로 줄이고, 외벽 마감도 유리에서 대부분 화강석으로 변경했지만 여전히 호화 청사 지적을 받고 있다.



  시민 윤기석(45· 수지구 성복동)씨는 “시 청사를 호화롭게 지어 세금을 낭비하더니 이번에는 구 청사도 크게 지어 구태를 답습하고 있다”며 “시의회는 수지구 청사 건설계획이 타당했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정영진 기자

사진=김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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