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전기차 대중화시대 ‘탐’이 연다





기아차, 국내 첫 양산차 연말 출시 … 일반에 판매



기아차 ‘탐(TAM)’의 스파이 샷(차체 일부분을 가린 채 시험운전중인 신차를 찍은 사진).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양웅철 부회장



기아차가 연말 국내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 ‘탐(TAM)’을 출시해 일반인에게 판매한다. 탐은 닛산 큐브 같은 박스형 차량이며 전기차·가솔린 두 가지 모델로 나온다. 정확한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대·기아차 연구개발 총괄 담당인 양웅철 부회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모터쇼가 열리고 있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자들과 만나 “탐은 일반 고객을 상대로 하는 국내 최초 양산 전기차”라며 “연간 2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연내에 ‘탐’이 나올 것이라는 소문은 무성했지만 현대·기아차 고위층이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이미 지난해 ‘블루온’이라는 전기차를 출시했다. 하지만 블루온은 250대만 제한적으로 생산돼 관공서나 지방자치단체에서만 시범 운영되는 차량이다. 반면 탐은 일반인에게도 판매되고 수출도 할 계획이라는 점에 차이가 있다. 양 부회장은 “탐은 자전거를 세워 넣을 수 있을 정도로 내부가 넓은 다용도 가족용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탐은 한 번 충전으로 160㎞까지 주행이 가능하고 최고 130㎞의 속력을 낸다.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출시된 상용 전기차는 닛산 리프, 미쓰비시 아이미브, 쉐보레 볼트가 대표적이다. 모두 해외시장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리프는 일본과 미국시장에 출시됐다. 배터리가 완전히 충전된 후 160㎞를 간다. 최고 속도는 140㎞. 가격은 일본시장에서 376만 엔(정부 보조금 제외, 약 5400만원), 미국시장에서 3만3000달러(약 3600만원)다.



 지난해부터 북미시장에서 4만1000달러(정부 보조금 제외)에 판매 중인 쉐보레 볼트의 경우 100% 순수 전기차는 아니다. 배터리가 소진된 이후에는 차량에 장착된 1.4L가솔린 엔진이 발전기를 가동시켜 발생한 전기로 추가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일종의 하이브리드차인 셈이다. 처음 최대 80㎞까지 전기로만 주행이 가능하며 최고 속도는 161㎞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런 전기차들은 높은 차량 가격과 부족한 충전소, 배터리 기술의 한계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양 부회장도 “이 때문에 당분간 전기차가 내연기관 중심의 기존 자동차를 대체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기차는 오토바이나 자전거와 같이 다른 용도의 이동수단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양 부회장은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 개발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현대차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아차는 탐과 같은 전기차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채승기 기자





◆전기자동차=자동차의 구동 에너지를 가솔린이나 경유 같은 화석연료가 아닌 전기에너지로 얻는 자동차. 배기가스가 전혀 없으며 소음이 적은 장점이 있다. 1873년 가솔린 자동차보다 먼저 제작됐으나 배터리의 무거운 중량과 충전시간 때문에 실용화되지 못했다.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