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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하면 손해” … 주식투자 6분기 만에 증가





실질금리 마이너스 이어지자
2분기 예금은 5000억 줄고
유가증권 투자는 2000억 늘어





실질금리 마이너스 현상이 심화하면서 가계가 주식 투자로 눈을 돌리고 있다.



 16일 한국은행의 2분기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2분기 가계 및 비영리단체(소규모 개인사업자 포함, 이하 가계)의 유가증권 투자가 2009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늘었다. 유가증권은 해외증권을 제외한 국내 주식·채권을 말한다. 가계의 유가증권 투자는 2010년 1분기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줄곧 줄어왔으나 올 2분기에 2000억원이 늘어 6분기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은행예금은 1분기보다 5000억원이 줄어든 22조원이었다.



 유가증권 투자가 늘어난 것은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진 데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8월 물가상승률이 5%대를 넘어서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계속돼온 실질금리 마이너스 현상이 더욱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초 -0.39%에서 지난달엔 -1.73%까지 내려갔다. 물가를 감안했을 때 은행에 돈을 맡기는 게 오히려 손해라는 얘기다. 가계살림은 점점 빡빡해지는데 예금이자로는 수익을 기대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자 다시 주식 투자로 눈을 돌리는 것이다.



 ◆가계대출 54개월 만에 최대 증가=가계의 대출금은 4년6개월 만에 최대로 늘어났다. 은행에서 빌린 돈은 전분기 7조2000억원의 3배 가까운 20조9000억원으로 늘었다. 비은행권으로부터의 대출도 전분기보다 더 늘어 6조6000억원으로 모두 합해 26조5000억원이었다. 이는 2006년 4분기 이후 최대치다.



 김성환 한은 자금순환팀장은 “가계의 대출이 크게 늘면서 운용자금에서 대출금을 뺀 잉여규모가 전분기보다 크게 줄었다”며 “그렇다 보니 은행이 (기업보다) 가계 쪽으로 자금을 많이 공급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안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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