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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설(世說)] 대입 수험생을 위한 제언







김준성
연세대 생활관 차장




9월은 입시의 계절이다. 전국 196개 대학에서 23만7000여 명의 수시 모집이 시작되는 시기가 다가왔다. 대입(大入)이라는 힘든 언덕을 오르는 수험생들은 학과 선정에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할 것이다. 직업평론가로서 몇 가지 조언을 드린다.



 무엇보다 수험생 적성에 맞고 정서적으로 자기에게 친근감이 높은 분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의 대학에는 약 800여 개 이상의 학과·학부들이 2, 3, 4년제 대학에 설치되어 있다. 자신이 평생 공부하고 싶을 만한 전공을 심사숙고해서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기서 4년제만을 고집하지 말자. 2, 3년제 대학에도 공부하기에 흥미를 자극하고 나중에 직업을 갖는 데 적합한 학과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세상이 변하는 속도가 하도 빨라 대학 학과, 직업의 변화도 신속하게 이뤄져 다양한 학과가 신설되고 있다. 하지만 주전공 선택을 잘해야 한다. 대학 내에 제도로서 부전공, 이중 전공이 있지만 한국의 직장들은 대개 채용 과정에서 주전공을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쟁에 적응이 가능한 전공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 자유무역협정(FTA) 시대는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각국에서 추진 중이다. 이런 글로벌 경쟁 시대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직업을 갖는 데 가까운 전공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로벌호텔경영학과, 국제금융학과, 국제관계학과 같은 것이 한 예다. 융합 시대가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 잡아 가는 중이다. 융합의 학문, 학제별 통섭 학문이 더 요구되고 있다. 뇌(腦)과학과, 에너지학과, 융합 IT 연관 학과의 선택이 미래의 유망 직업으로 항해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미개척 과제가 많은 학과를 선택하는 것도 유망하다. 미래의 기상이변에 대비하는 것도 그 일환일 것이다. 식량위기와 환경의 극심한 변화도 인류에게 새로운 숙제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어려운 과제들을 풀고자 하는 용기를 갖고 전진하는 수험생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한다. 취업만을 위해 전공을 택하는 것은 근시안적이다.



김준성 연세대 생활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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