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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30 통한다” 정의선 유럽공략 자신감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서 신형 모델 세계 첫 공개



정의선 부회장(맨 왼쪽)이 1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i30와 함께 포즈를 취했다. 정 부회장 옆은 전 독일 축구선수인 위르겐 클린스만 현대차 독일대리점 홍보대사, 문태영 주독대사, 앨런 러시포드 현대차 유럽법인 부사장이다.





“세계 경제위기 여파로 가격 대비 가치가 높은 차가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차 i30는 이런 점에서 유럽 소비자들이 만족할 만한 차다.”



 글로벌 메이커로 성장한 현대자동차의 위상만큼 정의선(41) 현대차 부회장의 목소리에도 자신감이 가득했다. 그는 13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열린 메세 전시장 현대차 부스에서 세계 최초로 모델 전체를 혁신한 ‘i30’를 직접 소개했다. 정 부회장은 이어 유럽 공략의 재시동을 걸겠다며 10여 분간 현지 시장 전략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동안 디트로이트·파리모터쇼 같은 굵직한 모터쇼에서 여러 번 마이크를 잡은 그는 500여 명의 외신기자들을 상대로 여느 해외 최고경영자(CEO)들처럼 유창한 영어로 진행을 했다. 앨런 러시포드 현대차 유럽법인 부사장의 소개로 연단에 오른 그는 “현대차는 지난 디트로이트 모터쇼와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모던 프리미엄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방향성을 제시했다”며 “신형 i30는 우리의 모던 프리미엄을 가장 잘 나타낸 차”라고 소개했다. 이어 “유럽은 가장 까다로운 운전자들이 있는 곳이지만 ix20·ix35·i40·i30와 같은 유럽 전략형 신차로 진정한 유럽 브랜드가 되겠다”며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한 가지 아쉬움은 시작과 동시에 현지 음향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10여 초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결국 정 부회장이 간단한 사과와 함께 마이크를 들고 진행했다.



 불과 2, 3년 전만 해도 현대차는 미국 수출차인 아반떼·쏘나타 같은 세단으로 유럽에 진출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유럽 소비자는 세단보다는 트렁크 부분이 잘록한 해치백이나 왜건 모델을 좋아한다. 더구나 유럽은 벤츠·BMW·폴크스바겐 같은 선진 업체들의 본고장으로 브랜드 파워가 떨어지는 대중차 판매는 어려운 편이다.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현대차는 옥외광고 명소인 런던 피카디리 서커스 전광판에 올해부터 광고를 시작했다.



 정 부회장은 프레젠테이션을 끝내고 경쟁업체의 전시장을 둘러봤다. 그는 “많은 전문가가 i30는 유럽 소비자에게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차라고 치켜세우더라”고 전한 뒤 “미국·유럽 메이커들이 차량 고급화에 신경을 많이 쓰지만 지금은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경제적인 i30가 적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 부회장은 추석 연휴 출장임에도 불구하고 오전 9시쯤 일찌감치 모터쇼 행사장을 찾았다. 이탈리아 자동차 브랜드인 페라리와 알파 로메오를 먼저 둘러보고 현대차 부스 준비 상태를 점검했다. 특히 BMW 부스에서는 개인 맞춤형(individual) 차에 탑승해보면서 동행한 임원들에게 벤치마킹할 몇 가지를 주문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300만 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올 상반기에만 전년 대비 10.6% 성장하며 전 세계에서 400만 대 판매를 기대하고 있지만 아직 유럽에서의 점유율은 2.8%(올 상반기 기준)로 미진한 편이다.



프랑크푸르트=채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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