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강동희 감독 또 다른 출사표, 체중 두 자릿수 만들기









강동희(45·사진) 프로농구 동부 감독이 전지훈련지 일본 나고야에서 ‘두 가지 목표’를 밝혔다. 한 가지는 다음달 개막하는 2011~2012 시즌 우승이고, 또 한 가지는 ‘체중 감량’이다.



 선수 시절 ‘코트의 마법사’로 불렸던 강 감독은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뒤 갑작스럽게 몸무게가 늘어났다. 올드팬들은 불어난 강 감독의 몸무게를 보고 “그 강동희가 맞냐”고 물어볼 정도다.



 강 감독의 목표는 ‘두 자릿수 몸무게 만들기’다. 6일 나고야에서 만난 강 감독은 “몸무게가 한계에 이른 것 같다. 다음 시즌에는 우승과 다이어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했다.



선수 시절 90㎏을 유지하던 강 감독의 몸무게는 2004년 은퇴 이후 현재 110㎏에 이른다. 프로농구 10개 구단 중 중량 최고 감독이다.



 체질량지수(BMI) 계산법에 강 감독의 키 1m80㎝와 몸무게를 대입하면 33.95라는 수치가 나온다. 이는 고도비만(BMI 30 이상)에 해당한다. 식사량은 선수 시절 때와 크게 차이 없는데 운동량이 줄어든 게 화근이었다.



 강 감독은 “양복을 입고 경기장에 나가면 살이 많아서 팔짱을 낄 수 없었다. 또 앉아있으면 옷이 터질 것 같았다”고 했다. 이어 “TV를 통해 내 모습을 봤는데 뚱뚱해서 보기 안 좋더라. 감독다운 모습,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살을 빼기로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주변의 날카로운 충고도 있었다. 부인 이광선(38)씨가 “선수 시절 몸으로 돌아가면 안 되겠어요?”라고 물은 한마디가 결정적이었다. 허재(46) KCC 감독은 “너무 많이 먹는 것 아니냐. 나는 은퇴하고 나서도 5㎏밖에 안 쪘다”고 자극했다.



 충격적인 건강검진 결과도 받았다. 그는 지난달 실시한 건강검진에서 지방간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간에 기준치 이상의 지방이 축적되면 나타나는 성인병의 일종이다. 주로 비만인 사람에게 나타난다. 여태 잔병 없이 살아온 그였기에 충격은 더 컸다. 강 감독은 “110㎏까지 넘기면 몸에 큰 이상이 올 것 같다. 라면을 줄이는 게 우선이다. 식사량도 천천히 조절하겠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대식가다. 나고야 전지훈련 중에도 늘 2인분을 주문했다. 특히 면 요리 앞에서는 식탐을 조절하지 못했다.



그는 “대학 때는 라면 5개에 밥까지 말아 먹었다. 지금은 식욕이 많이 줄어든 것”이라며 “전지훈련 끝나고 본격적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하겠다”고 웃었다.



나고야(일본)=김환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