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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 남부사막 사바로 도피”





영국 스카이뉴스 보도 … 7남 카미스 나토군 공습으로 사망한 듯



카다피 7남 카미스



행적이 묘연했던 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Muammar Qaddafi·69)가 지난 26일(현지시간) 수도 트리폴리를 떠나 남부 사막 지역으로 도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스카이뉴스는 30일 카다피의 7남인 카미스를 경호하던 17세 소년병의 말을 인용해 “시민군이 요새 바브 알아지지야(Bab al-Aziziya)에 맹공을 퍼붓던 지난주 금요일 오후 카다피가 요새에서 카미스와 만났고, 부하에게 사바로 향할 것이라고 말하고 떠났다”고 보도했다. 사바는 트리폴리에서 남쪽으로 650㎞ 떨어진 사막 지역으로 카다피군이 장악하고 있다. 시민군에 체포된 이 소년병은 “카다피는 전용차를 타고 요새에 도착했으며, 곧이어 카다피의 딸 아이샤도 왔다”며 “그들은 짧은 만남을 가진 뒤 곧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나눠 타고 사바로 떠났다”고 말했다. 이 소년병은 또 “카미스가 트리폴리에서 60㎞ 떨어진 지역에서 방탄차량을 타고 가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말했다.바브 알아지지야는 23일 함락됐지만 카다피군과 시민군 사이에 며칠 동안 교전이 계속됐고, 카다피는 라디오방송 등을 통해 “트리폴리를 잠행 중”이라고 주장했었다.



 한편 과도국가위원회(NTC)의 무함마드 알알라기 법무장관은 30일자 영국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카다피를 붙잡으면 리비아 전역에 재판 과정을 생방송해 모든 국민이 볼 수 있게 할 것”이라며 “공정한 재판을 거쳐 유죄 선고를 받게 되면 총살형이나 교수형을 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9일(현지시간) 알제리 외무부가 “이날 오전 9시쯤 카다피의 부인 사피아와 딸 아이샤, 아들 무하마드(장남)와 한니발(5남)이 국경을 넘어 알제리에 입국했다”고 발표하자 NTC는 강력 반발하며 즉각 송환을 요구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번에 탈출한 사피아는 카다피의 두 번째 부인이다. 무하마드는 카다피와 이혼한 첫 부인 파티아 알누리의 소생으로 리비아 올림픽위원장을 지냈다. 그는 트리폴리 함락 직전 시민군에 투항했다가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5남인 한니발은 유럽에서 폭행사건 등 잦은 말썽을 일으킨 문제아로 유명하다. 변호사인 딸 아이샤는 30일 오전 현지에서 딸을 출산했다고 알제리 정부 관계자가 전했다.



유지혜·이에스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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