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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대박시대 끝났다 금리+ α 수익 찾아라





종합자산관리회사로 변신 주도 …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







“삼성증권의 주된 경쟁 상대는 이제 은행과 보험사다. 수퍼리치와 노후를 설계하는 베이비부머들의 자산을 끌어들일 ‘금리+α’ 형 상품으로 승부를 걸겠다.”



 주식시장의 ‘8월 쇼크’ 이후 박준현(59·사진) 삼성증권 사장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주식중개 회사에서 탈피해 종합자산관리 회사로 변신하기 위한 행보다. 삼성증권의 분기별 자산관리 부문 수익은 800억원을 넘어서 주식중개 수익(1100억원)에 바짝 접근해 가고 있다.



 그렇다고 주식시장을 비관적으로 보는 것은 아니다. 박 사장은 “국내 증시가 베어마켓(약세장)으로 전환했다는 시각이 있지만 동의할 수 없다.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일정 부분 주식 관련 상품을 보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국내 자산관리시장의 개척자 중 하나로 꼽힌다. 삼성생명에 입사해 부사장에 이를 때까지 줄곧 자산관리 부문을 이끌었다. 











 - 주식시장이 점차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는데.



 “올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봤다. 그래서 하반기부터는 주식에 집중하는 자문형랩 상품을 연착륙시키는 대신 ‘시중금리+α’형 상품을 확대하는 전략을 펴고 있었다. 그런데 예상을 넘는 고강도 쇼크가 밀어닥쳤다. 앞으로 증시는 저성장에 변동성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하는 지루한 상황이 오래 이어질 것 같다.”



 -증시뿐 아니라 자산시장 전반에 큰 변화가 일고 있는 것 아닌가.



 “그렇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자산관리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시작됐다고 본다. 성장이 예상되는 특정 상품이나 주식에 돈을 묻어두면 수익이 나던 시대는 지났다. 위험 관리를 기본으로 하면서 경기 사이클과 시장 트렌드를 고려한 능동적 자산관리가 요구된다. 더구나 인플레가 자산가치를 갉아먹는 세상이다.”



 -한국 가계를 위한 구체적인 해법 은.



 “무엇보다 부동산에 편중된 자산구조를 현금이 나오는 수익형 금융상품으로 전환해 나가는 작업이 필요하다. 또 금융자산 중에도 예금 일변도에서 탈피해야 한다. 대안으로 채권과 주식 자산 비중을 높여나가길 권하고 싶다. 채권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늦지 않았다. 10년짜리 장기 채권 비중이 20%는 되는 게 바람직하다. 주식도 장기적으로 인플레를 극복할 힘을 가진 자산이다. 직접 투자하지 않더라도 헤지펀드와 같이 절대수익 추구형 기법이 담긴 파생형 상품들을 얼마든지 선택할 수 있다.”



-주식 부문에서 유망한 투자 대상은 .



 “선진적인 기술 선도력과 신비즈니스모델을 가진 수출주, 신흥시장의 소비주, 글로벌 소재기업 등을 유망하게 보고 있다.”



 -개인이 그런 포트폴리오를 일일이 짜기는 힘든 것 아닌가.



 “종합자산관리 어카운트를 활용하면 된다. 일정한 수수료를 내면 금융회사들이 다양한 상품과 솔루션을 버무려준다. 삼성증권의 경우 위험자산의 비중이 40%를 넘지 않으면서 ‘금리+α’를 추구하도록 고안한 ‘POP 골든에그 어카운트’를 내놓았다.”



-종합 자산관리 부문에선 이미 은행과 보험사들이 앞서 간 상황인데.



 “요즘처럼 급변하는 시장 상황이 우리 같은 증권사엔 좋은 기회다. 시장의 변화 트렌드를 읽고 새로운 투자 대상을 발굴하는 데 잘 훈련된 인력을 우리는 많이 확보하고 있다.”



 -삼성증권의 리서치 파트는 올여름에 주가가 상승하는 ‘서머랠리’를 전망했었는데.



 “유럽의 재정위기든,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이든 이미 다 노출됐던 변수들인데, 방심해 낙관론에 치우쳤음을 인정한다. 리서치 파트에 변화를 주문했다. 점을 치듯이 한쪽 방향을 제시하기보다 시나리오별로 전망을 나누고 그 확률까지 제시하는 리서치 전략을 모색 중이다.”



김광기 경제선임기자



사진 이름 소속기관 생년
박준현
(朴焌鉉)
[現] 삼성증권 대표이사사장
195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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