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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스 물병 봉변, 중부서 경비과장 경질









지난 25일 이승만 전 대통령 동상 제막식에 참석했던 캐슬린 스티븐스(Kathleen Stephens·사진) 주한 미국 대사의 차량에 시위대가 물병과 서류가방 등을 던진 사건과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이 관할 중부경찰서 경비과장과 정보2계장을 경질했다.



 서울경찰청은 26일 “당시 동상 제막식 반대 집회가 진행 중이어서 우발적인 사태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경비·정보 책임자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데 대해 책임을 묻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명수 중부경찰서장에게는 서면 경고가 내려졌다.



 중부경찰서는 이날 물병 등을 던진 용의자 김모(54·민족문제연구소 경기남부지부 고문)씨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김씨 이외에 다른 투척 혐의자 4명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민족문제연구소, 4·19동지회 등 단체 회원들은 25일 오전 서울 장충동 자유총연맹 입구에서 이 전 대통령 동상 제막식 반대집회를 벌였다. 김씨 등은 제막식이 끝난 뒤 현장을 빠져나가는 스티븐스 대사의 차량에 0.5L 생수병과 서류가방, 신문뭉치 등을 던졌다.



정원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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