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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신’ 되는 학습코칭법





학부모는 ‘예수복시’ 챙기고
학생은 ‘구반이암’ 지키고



전동민 소장이 학생들에게 자기주도학습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일 충남평생교육원에서 학습코칭 전문가들의 특강이 열렸다. 주말인데도 강의실엔 학부모와 학생들로 가득 차 학습방법과 코칭법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학부모에겐 한국학습코칭센터 서상민 대표가 ‘자녀를 공신(공부의 신)으로 만드는 학습코칭’을, 학생들에겐 전동민 연구소장이 ‘공신들의 실전 공부법’을 주제로 학습법 교육을 진행했다.



학(學)과 습(習)의 균형을 맞춰라



“아침부터 밤까지 학만 하니까 자녀가 공부에 학을 떼는 것입니다.”



 서상민 대표가 가장 먼저 강조한 건 학과 습을 구분해야 한다는 말이었다. 서 대표는 “공부는 학습을 통해 지식이나 기술을 나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으로 여기에 중요한 것이 학과 습의 균형”이라고 말했다.



 ‘학’은 배움이고 개념·원리·이치와 같은 외부 지식을 받아들이는 과정이기 때문에 학생들은 수업이라는 형태로 학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 익힌다는 뜻의 ‘습’은 외부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으로 이를 기억이라는 형태로 저장을 해야 하는데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반복적인 복습을 통해 가능하다고 했다.



 서 대표는 공부한 만큼 성과가 나지 않는 학생의 대부분은 학교, 학원, 과외로 이어지는 학의 연속에서 습의 비중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서 대표는 “학습 성과를 높이고 싶다면 학부모는 자녀의 부족한 습의 비중을 높이도록 코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업 직전 2분 예습, 직후 2분 복습



서 대표가 특히 강조한 부분은 비싼 과외, 스타 강사 수업이 아니었다. 공신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학습전략인 ‘예수복시’의 황금 사이클을 코칭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반학생들은 ‘예습-수업-복습’을 실천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학부모들은 지금부터라도 ‘예습-수업-복습’의 선순환이 ‘시험’까지 이어지도록 코칭하라고 역설했다.



 서 대표가 제시한 코칭법인 ‘예습은 2분’ ‘수업은 오감을 활용해 개념을 습득’ ‘교과서와 노트필기 확인’ ‘복습은 수업 직후 2분’ ‘수업 당일 20분’ ‘주말엔 1시간’ ‘시험기간엔 3번 이상 반복’ 등의 사이클을 만들어 전략을 짜면 강력한 학습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공신의 또 다른 비법은 카드학습



“그냥 열심히 해서는 절대 게임의 고수가 될 수 없습니다.”



 공부를 주제로 한 강의에서 전동민 소장은 게임 얘기를 꺼냈다. 전 소장은 “게임에도 고수와 하수가 있는데 고수들은 무작정 뛰어들지 않고 효과적인 자신의 게임 전략을 만든다”며 “공부도 마찬가지로 자는 시간, 밥 먹는 시간 줄여가며 고통스러운 기억만 남기기 보다 자신만의 공부법을 돌아보는 학습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 소장은 가장 본질적인 학습전략으로 공부하는 내용을 구분·반복·이해·암기하는 것의 첫 글자를 딴 ‘구반이암’이라는 용어로 정의했다.



 공부란 구분의 연속으로 ‘이해한 내용과 이해하지 못한 것’ ‘암기해야 할 것과 안해도 될 것’ ‘핵심과 핵심이 아닌 것’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 등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공부 해야 할 것을 구분하는 일이라고 했다.



 따라서 구분한 후에는 기억을 만들기 위한 ‘반복’을 해야 하고 이 때도 계단을 쌓듯 반복하는 ‘누적반복’과 물 위를 걷듯이 반복하는 ‘주기적 반복’의 원리를 이용할 것을 권했다.



 전 소장은 “성적의 차이는 공부를 할 때 누가 좀 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구분과 반복’의 노하우를 활용해 ‘이해와 암기’된 내용이 많은 지에 달려 있다”며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암기했는지 판단하기 위해 공부한 내용을 말이나 글로 설명할 수 있는지(이해), 내용을 2초 이내에 떠올릴 수 있는지(암기) 확인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전 소장이 암기를 위해 가장 좋은 방법으로 제시한 건 카드학습법이었다. 전 소장은 “한 장의 카드 앞면에 외울 대상, 뒷면에 뜻(설명)을 적어 꾸준히 암기하는 습관이 가장 좋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이날 강의를 듣고 직접 카드에 20여 개의 단어를 적어 암기하는 실습을 진행했다. 대부분의 학생이 5분 남짓 안에 단어를 완벽하게 암기하자 스스로 놀라워하며 부모와 함께 실제 공부에도 적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글·사진=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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