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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60주년 맞은 온양고등학교, 28일 신정호서 기념행사





지역사회 이끌어가는
인재 1만8660명 배출



온양고가 올해로 개교 60주년을 맞았다. 동문들의 노력으로 지역 명문고로 거듭나고 있다. [사진=온양고 제공]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



아산의 대표적인 공립 고등학교인 온양고등학교가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았다. 개교 기념일은 다음달 28일이지만 기념행사는 한 달 앞당긴 오는 28일 오후 5시30분부터 신정호 국민관광단지 청소년무대에서 열린다.



동문·재학생·교직원은 물론 아산 시민들도 참가하는 지역축제로 펼쳐진다. 기념행사를 주관하는 온양고 총동문회는 지역 명문 고교로서의 위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밀 예정이다. 밸리댄스팀·대학댄스동아리팀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추억을 선물한다.



동문들이 직접 준비한 무대도 선보인다. 16회 졸업생인 유승선씨가 태권도 무술시범단 공연을 준비했다. 인기 만화영화 ‘태권V’에 나오는 태권도 동작은 유씨의 시범을 참고해 그린 것이다. 유씨는 현재 천안시 쌍용동에서 태권도 체육관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지난 2월부터 이번 공연을 준비해왔다”며 “행사가 끝난 뒤에도 계속 훈련해 충청지역을 대표하는 태권도 시범단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9회 동문인 이승구씨는 아산실버악단 연주회를 준비하고 있다.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WBS원음방송 프로그램인 ‘FM89.7MHz 기분 좋은 오후’의 공개방송이 열린다. 개그맨 황기순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 무대는 남진·엠블랙·박정식·하태웅·윙크· 김용임·쓰리고·오로라·퍼스트·치치 등 많은 연예인이 출연할 예정이다. 총동문회 양범석 사무총장(29회)은 “‘7080세대’와 청소년들이 한자리에서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연예인들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온양고 운동장에서는 총동문체육대회가 개최된다. 총동문회 곽용균 회장은 “온양고는 60년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다. 동문들의 사랑과 관심이 모교를 명문고로 떠오르게 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동문들 간 화합과 단결을 다지고, 모교가 명문고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 새로운 공교육 모델을 만들어 나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동문 한 명 한 명이 자발적으로 기념행사 개최를 돕고 있어 어려운 점은 없다”며 “동문들은 물론 재학생과 시민들이 어울리는 흥겨운 축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교를 빛낸 동문들



온양고는 60년이란 역사만큼 동문들이 남긴 발자취도 길다. 숱한 인재가 지역 발전을 위해 각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정·관계 인사로는 국회의원을 지낸 이진구(7회)·맹은재(6회)씨와 이길영 전 아산시장(7회), 아산시의회 의장을 역임한 남용길(4회)·김상남(12회)·이기원(13회)씨, 강태봉 전 충남도의회 의장(13회), 조기행 현 아산시의회 의장(16회), 임좌순 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16회), 권영학 전 천안시 부시장(18회), 박종덕 전 아산경찰서장(3회) 등이 있다.



이주선 농협중앙회 이사(19회), 오병렬 건강보험공단 대전지역본부장(21회), 김종욱 한국체육대 총장(22회), 성유경 육군 소장(15회) 등도 온양고 출신이다.



연예인으로는 인기 개그맨 최양락(30회)과 탤런트 이신재(10회), 체육계에선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역도 3관왕에 오른 전병국(31회)씨가 있다.



온양고 60년 발자취



온양고는 1951년 9월 28일 6개 학급으로 개교했다. 2008년엔 교육부로부터 지역 명문 육성학교로 지정 받았다. 올해까지 모두 1만8660명이 졸업했다. 1960년 창단된 역도부는 한때 우리나라 역도 중흥의 산실이었다. 많은 선수가 각종 국제대회에서 입상했다.



  온양고는 한동안 지역 인재들이 대거 다른 지역 고등학교로 진학하면서 인문계 명문고로서의 위상이 흔들리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전문계 고교로 전환을 검토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서울대 등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이 늘어나면서 옛날의 명성을 되찾고 있다. 최근 5년 연속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했고, 수도권 대학에도 매년 50~80 명씩 들어갔다.



  올해 초 제24대 교장에 부임한 안성준(20회) 동문은 모교의 도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장실에 갖다 놓은 간이침대에서 잠자고 학교 식당에서 식사하며 학생들의 공부와 생활을 지도한다.



안 교장은 “동문과 교사들이 힘을 모아 온양고 대학 진학률을 전국 상위권으로 끌어올렸다. 덕분에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지역 인재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며 “60년을 맞은 지금이 명문고로 거듭날 또 한 번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규 기자



곽용균 온양고총동문회장 인터뷰



“명문 학교, 명문 동문회 알리는 행사 만들겠다”












곽용균(사진·24회) 온양고총동문회장은 올해 3월 13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온양고를 최고 학교, 최고 동문회로 만들기 위해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분주히 활동을 하고 있다. 훌륭한 후배, 인재양성을 통해 학교 위상을 더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28일 개교 60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그를 만났다.



-60주년 행사, 어떤 의미를 갖고 있나.



“온양고는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공립학교다. 아산의 남녀 고교를 통틀어 가장 오래됐다. 반세기 이상을 온양, 아산 역사와 함께 해온 것이다. 그래서 이번 행사를 동문 뿐만 아닌 아산 시민들이 함께 하는 행사로 기획했다. 지역의 명문고로 발돋움하고 있는 이때 예비 동문과 학부모 등이 우리 학교에 대해 좀더 많이 아는 시간을 만들어 주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장소도 더 많은 사람이 함께 할 수 있는 신정호 관광단지로 정했다. 더불어 프로그램도 남녀노소 전 연령층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출연 연예인도 다양화 했다. 동문과 재학생, 시민이 함께 하는 축제로 만들 것이다.”



-대형 행사로 기획한 만큼 어려운 점도 많았을텐데.



“행사를 잘 치르기 위해 취임 전부터 준비했다. 온천초, 신창초 100주년 기념행사를 유심히 지켜봤다. 대부분의 행사가 그렇듯 예산이 가장 중요하다. 1억원에 가까운 돈을 모으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그래도 학교 행사에 자진해서 도움을 주려는 동문들이 많아 한결 수월하게 진행했다. 제대로 연락하지 못한 동문들까지도 먼저 와서 기금을 내주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특히 홍보에 많은 신경을 썼다. 팸플릿 1만부를 제작해 주소지가 확인된 모든 동문들에게 우편 발송했다. 중앙일보 천안·아산을 보는 많은 동문, 시민들도 행사에 꼭 왔으면 좋겠다.”



-학교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온양고는 국회의원·시장·도의회의장·도의원·시의원 등 수많은 지역 대표 인재들을 배출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지역 인재들이 외부로 유출되면서 위상이 낮아져 왔다. 이에 모든 동문들이 ‘학교 살리기 운동’을 벌이기 시작하면서 옛 명성을 되찾고 있다. 또한 아산시, 동문들과 함께 자녀 모교 보내기 운동을 벌여 서울대, 연고대, KAIST 등 명문대 진학이란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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