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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에 50억 달러 투자” … 버핏, 미 경제 구원 나서









미국 투자가 워런 버핏(Warren Buffett·81·사진)이 다시 한번 미국 경제와 은행의 수호신을 자처했다. 버크셔해서웨이를 이끌고 있는 버핏은 25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50억 달러(약 5조425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버핏은 2008년 골드먼삭스에 50억 달러를 투자해 금융위기 극복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BOA는 최근 부실자산 누적으로 추가 증자가 필요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확산하며 이달 들어 주가가 30% 급락했다. 이로 인해 BOA가 2008년 리먼브러더스처럼 제2의 금융위기 도화선이 되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이 월가에 퍼졌으나 버핏의 투자로 이날 BOA 주가는 18% 가까이 급등했다.



 최근 BOA 주가는 폭락을 거듭했다. BOA가 최대 2000억 달러(약 216조원)에 이르는 부실자산을 안고 있다는 루머가 시장에 퍼졌기 때문이다. 24일엔 주가가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그러나 2008년과 달리 이번엔 미국 정부가 구제금융을 선뜻 내줄 처지도 못 됐다. BOA 경영진은 필사적으로 투자자를 물색했지만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런데 24일 아침 BOA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모니한(Brian Moynihan)에게 버핏이 직접 전화를 걸었다. 버핏은 선뜻 50억 달러 투자 의사를 전했다고 CNBC가 전했다. 거래는 하루 만에 성사가 됐을 정도로 급진전했다.



  버핏은 2008년 리먼브러더스 파산 직후에도 골드먼삭스에 50억 달러를 투자해 금융위기 극복을 도왔다. 미국 정부가 월가 금융회사와 ‘빅3’ 자동차회사를 구제하기 위해 7000억 달러를 쏟아부었지만 불안은 가시지 않았다. 급기야 월가의 대표선수였던 골드먼삭스까지 위태로워졌지만 버핏이 구원투수로 나선 덕에 기사회생했다. 버핏은 제너럴일렉트릭(GE)이 흔들렸을 때도 30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뉴욕=정경민 특파원



◆워런 버핏=미국 투자그룹 버크셔해서웨이의 회장으로 세계 최고 부자 중 한 명이다. 뛰어난 투자실력과 기부활동으로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린다. 빌 게이츠와 함께 전 세계 부자들을 만나 기부를 권유하는 등 기부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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