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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내던진 오 시장 복귀 노리지만 당내 반발

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오전 8시 서울 서소문 시청사로 정상 출근했다. 그는 일정을 모두 취소한 채 집무실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점심도 도시락으로 해결했다. 그는 하루 종일 한나라당 지도부, 서울시 당협위원장들과 전화하면서 자신의 거취 문제를 논의했다.



홍준표 “세 번 농락당했다”

 오 시장은 한나라당 인사들과 참모들에게 “주민투표가 무산되면 사퇴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빨리 털고 가는 것이 낫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결심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이미지가 나빠지고, 야권의 공세에 시달린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오 시장의 한 측근은 “이번 주민투표의 투표율이 25.7%가 나온 만큼 10월에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실시돼도 한나라당에는 결코 불리하지 않다는 게 오 시장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이 시장직을 곧바로 던지기로 한 데엔 정치적 이미지 관리, 정치적 장래를 고려한 측면도 있다. 그가 재기하기 위해서는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 깔끔한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라는 게 주변의 분석이다. 그가 2004년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직을 과감하게 던져 국민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그것이 2006년 서울시장에 당선되는 밑거름이었음을 상기했을 것이라는 게 한나라당 관계자들의 얘기다.



 하지만 한나라당에선 오 시장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는 이들이 적지 않다. 주민투표 발의를 결정할 때 당과 상의하지 않았고, 주민투표에 시장직을 걸었을 때도 그러지 말라고 한 당측의 요구를 뿌리쳤기 때문이다. 이날 홍준표 대표는 오 시장으로부터 전화통화로 "즉각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뜻을 전달받고 난 뒤 "오 시장한테 세 번 농락당했다”며 격노했다고 한다.



  오 시장이 2017년 실시될 차차기 대선에 도전하려면 한나라당 내의 불만과 거부감을 제거해야 한다는 게 측근들도 인정하는 과제다.



신용호·양원보 기자



사진 이름 소속기관 생년
오세훈
(吳世勳)
[現] 서울시 시장
1961년
홍준표
(洪準杓)
[現] 한나라당 국회의원(제18대)
[現]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現]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195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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