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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 입’ 국영TV 여성 앵커 투항





정권 선전도구 역할 악명
방송 중 총 들고 ‘항전’외쳐





리비아 최고지도자 무아마르 카다피의 독재를 노골적으로 옹호해 ‘카다피의 시종 앵커’라고까지 불렸던 국영방송 알자마히리야TV의 유명 여성앵커 하라 미스라티(사진)가 시민군에게 투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유튜브에 올려진 영상에서 미스라티가 “카다피가 당신을 버리고 도주했다”는 시민군의 말에 “누구도 나를 버리지 않았으며, 내가 (카다피를 버리고) 투항한 것”이라고 반박하는 모습이 등장했다. 시민군이 올린 것으로 보이는 이 영상에서 미스라티는 총을 든 시민군 옆에서 시종일관 불쾌한 표정으로 퉁명스럽게 대꾸했다. 이 때문에 미스라티가 강제로 카메라 앞에 섰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미스라티는 지난 2월 시민군이 봉기한 이후 최근까지 카다피 정권의 ‘선전 도구’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시민군의 트리폴리 진입이 시작된 지난 주말에는 방송 중 권총을 휘두르며 결사항전을 다짐했다. 당시 미스라티는 “이 총으로 (시민군을) 죽이든지, 내가 죽겠다”며 “반군이 방송국을 장악할 수 없도록 동료와 함께 이곳을 지키다 기꺼이 순교할 것”이라고 큰소리를 쳤다.



 하지만 시민군은 트리폴리에 진입한 직후인 22일 방송국을 지키던 카다피군을 사살한 뒤 방송국을 점령해 방송을 중단시켰고 미스라티도 이때 체포됐다고 CNN이 24일 보도했다.



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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