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신한지주 CEO ‘그룹경영회의’ 멤버 중에서 뽑는다





이사회, 새 지배구조 방안 확정





“신한은행은 전임 은행장인 신상훈 지주회사 사장에 대해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지난해 9월 2일, 신한은행이 한 장짜리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라응찬 당시 지주 회장과 신 사장, 이백순 신한은행장 간의 권력다툼이 처음 수면 위로 드러난 순간이었다. 검찰 수사와 금융감독원 종합검사, 신한 3인방 사퇴로 이어지는 ‘신한 사태’의 시작이었다.



 신한지주 수뇌부는 이후 모두 물갈이됐다. 새로 취임한 한동우 지주회사 회장은 “국민들께 용서를 구한다”며 머리 숙여 사과했다. 그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 나섰다. 절대 권위에 의존하는 그룹 운영, 투명하지 않은 의사 결정, 과도한 장기집권 등 신한 사태로 드러난 낙후된 지배구조를 뜯어고치겠다는 의지였다.



 그 결과가 25일 이사회에서 확정한 새로운 지배구조 방안이다.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새로 만들어진 ‘그룹경영회의’다. 회장 한 명이 좌지우지하던 그룹의 중요한 정책들을 앞으로는 이 회의에서 머리를 맞대고 논의한다는 설명이다.



 그룹경영회의가 중요한 건 단지 의사결정을 함께 한다는 것만이 아니다. 이 회의 구성원들이 곧바로 차기 그룹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이 된다. 앞서 한 회장은 지난 6월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회장은 그룹경영회의 안에서 배출되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외부 인사라면 곧바로 영입하기에 앞서 그룹경영회의 멤버로서 검증을 한 뒤 회장 후보군에 포함할 예정이다. 국내 금융사 가운데 후계자 범위를 정한 건 처음이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그룹경영회의 구성원 11명이 확정됐다. 회장과 5개 계열사(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생명·신한금융투자·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이사, 신한지주의 임원 3명(전략 담당, 재무·경영관리 담당, 리스크 관리 담당), 그리고 앞으로 선임될 예정인 WM(자산관리) 부문장, CIB(기업투자은행) 부문장이다. 이 중 회장과 서진원 신한은행장, 이재우 카드 사장, 권점주 생명 사장, 이휴원 증권 사장, 최방길 자산운용 사장은 위원, 나머지는 열석 멤버다.



 신한지주는 회장과 사외이사 4~6인으로 구성되는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도 만들 계획이다. 경영승계 계획 승인, 회장후보 추천을 담당하는 상시적인 기구다.



 계열사별 비슷한 업무를 하나로 묶는 매트릭스 조직은 내년 1월부터 도입하기로 확정했다. 은행의 기업금융과 증권의 투자은행(IB)을 합쳐 CIB부문이 생긴다. 프라이빗뱅킹(PB)과 자산관리 부문을 합친 WM부문도 만든다.



부문장은 은행 부행장급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시너지 효과를 위해 매트릭스 조직을 일부 도입한다”며 “알력 다툼 등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 부회장급이 부문장을 맡는 다른 회사와 달리 부행장 또는 부사장 정도의 직급이 부문을 총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에서 논의될 예정이었던 신한은행 제재안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당초 금감원은 실명제법 위반, 불법대출 등의 혐의로 90여 명의 임직원에 대한 제재 방침을 통보 했으나 결정을 연기한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상훈 전 사장과 이백순 전 행장의 횡령·배임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소송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제재 결정을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애란 기자



사진 이름 소속기관 생년
한동우
(韓東禹)
[現] 신한금융지주회사 회장(제2대)
1948년
서진원
(徐辰源)
[現] 신한은행 은행장
1951년
이재우
(李載宇)
[現] 신한카드 대표이사사장
1950년
권점주
(權点柱)
[現] 신한생명보험 사장
1955년
이휴원
(李烋源)
[現]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사장
1953년
최방길
(崔方吉)
[現]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이사
1951년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