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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규 11년 르노삼성, 생산직 노조 설립

르노삼성자동차에 복수노조 허용 이후 제2 노조가 생겼다.

 이 회사 부산공장 근로자 100여 명은 21일 부산시 범일동 노동복지회관에서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민주노총 금속노조에 가입했다.

 2009년에 영업직 9명이 노조를 설립했지만 사원의 80% 이상이 생산직이어서 사실상 유명무실했다. 영업 노조는 현재 조합원이 1명인 상태로, 제2 노조가 사실상 대표 노조가 된 셈이다. 그동안 르노삼성은 노조 대신 직원의 90%가 가입한 사원대표위원회가 회사와 임금 협상을 해왔다. 지난달에는 월 10만200원(호봉 승급분 포함) 인상과 우리사주 60주 상당의 지급을 골자로 하는 임단협을 체결했다.

 제2노조는 이날 서울 정동 금속노조 사무실에서 “노조 조직을 최대화하고 노동 강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쌍용차를 제외한 국내 완성차(현대·기아·한국GM·타타대우·대우버스·르노삼성) 업계의 노조가 모두 산별노조인 금속노조 산하가 됐다. 쌍용차 노조는 2009년 9월 금속노조에서 탈퇴한 뒤 개별 노조로 운영하고 있다.

 르노삼성 전체 직원은 5600여 명으로 이 가운데 부산 공장에서 4000명, 서울과 나머지 지역의 정비·영업 분야에서 1600명이 근무하고 있다. 노조 측은 현재 가입 의사를 밝힌 근로자 수가 200명이며 추가로 노조 가입원서를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2 노조는 공장 근로자 중심으로 출범해 참여 인원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직원의 10%인 560여 명 이상이 노조에 가입할 경우 사측에 교섭권을 요청할 수 있고, 과반이 넘을 경우 바로 교섭권을 행사할 수 있다.

 지난달 허용된 복수노조 관련 법에 따르면 직원의 과반수가 가입한 노조가 대표 교섭권을 갖는다. 과반수 노조가 없을 경우 직원의 10% 이상 가입한 조합끼리 협의한 뒤 사측과 교섭을 할 수 있다.

강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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