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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 9월 모의평가 D-10





‘만점자 1%’ 목표로 영역별 고난도 문제 3~4개 나올 듯





9월 모의평가(이하 모평)가 10일 남았다. 9월 모평은 수능 출제경향을 엿볼 수 있는 최종 시험무대다. 수험생들은 이번 모평을 통해 자신의 취약점을 분석하고 수능까지 최종학습계획과 목표를 재정비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평균적인 난도는 6월 모평과 큰 차이가 없겠지만 영역별로 3~4개의 고난도 문제로 만점자 비율을 1%대로 맞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언어영역 - 보기 활용한 감상과 비판·내용추리 문제 대비를



 6월 모평에서 언어영역 만점자는 2.18%였다. 1등급 커트라인은 98점. 1문제라도 실수하면 2등급으로 주저앉았다. 메가스터디 오찬세 언어영역 강사는 “난도조절을 위해 3~4개 어려운 문제가 출제될 것”이라며 “최상위권 학생들은 고난도 지문과 문항을 집중적으로 연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기를 활용한 감상·적용 문제, 비판과 내용 추리 문제 등이 대표적이다. 모두 제시문과 보기의 사례들을 정확히 이해하고, 개념들을 상호 연결시킬 수 있어야 한다. 예컨대, 보기의 입장에서 위 글을 평가한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을 찾는 식이다. 내용추리는 ‘위 글의 ㉠과 ㉡에 따른 A의 변화 과정을 바르게 예측한 것은?’과 같은 문제다. 오 강사는 “이런 문제를 풀 땐 주관적인 생각으로 미뤄 짐작해 ‘비약’에 빠져선 안 된다”며 “철저히 제시문에 근거해 추리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언어영역에서 EBS 연계출제는 보다 직접적인 지문활용방식으로 바뀌었다. 6월 모평에서 EBS 수능특강 교재에 수록됐던 ‘심청전’이 그대로 제시문으로 실리는 등 지문전체를 인용하든가 일부 문제유형만 바꾼 사례가 많았다. 용인외고 김기훈 교사(EBS 언어영역 강의)는 “10일 남은 시점에서 효율적으로 학습하기 위해선 EBS 지문 중 자신에게 필요한 지문을 골라볼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오 강사는 “EBS 강사가 강조한 지문을 참조해 글의 완성도가 높은 지문을 골라 학습하라”고 권했다. 시는 작품 속 상황·정서·태도·표현기법을, 소설은 인물·사건·서술의 특징을 중심으로 지문을 분석해본다. 수필은 저자의 개성적 관점과 서술방식을, 비문학 지문은 요약·정리해 보면서 핵심어를 찾고 주제를 정리해야 한다.



수리영역 - 단원별 핵심개념 정리하고 관련문제 풀어봐야



 올해 수리영역은 교과과정이 개편되고, 시험범위가 확대되는 등 변화가 많다. 인문계는 미·적분이 새로 추가됐다. 자연계도 일차변환이 추가됐고 기존 심화선택교과였던 미·적분, 이산수학, 확률·통계가 수Ⅱ 기본과정으로 통합 되는 등 교과과정이 전면 개편됐다. 6월 모평과 달리 이번 모평은 고교 수학 전 단원이 시험범위다. 서초 메가스터디 박승동 원장은 “언어·외국어와 달리 수리영역은 시험범위가 늘면 체감난도가 상승할 수 밖에 없다”고 주의를 줬다. 시험의 전반적인 난도는 6월 모평과 비슷하겠지만, 시험범위가 늘어 체감난도가 상승하면 1등급 커트라인은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울 한영고 이창주 교사(EBS 수리영역 강의)도 “평균 난도는 6월과 비슷하게 유지하면서 2~3개의 고난도 문제가 추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교사는 이어 “인문계는 극한과 확률을, 자연계는 도함수의 그래프와 확률 단원을 신경 써 준비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결국 핵심은 새로 추가되고 늘어난 시험범위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준비하느냐다. 박 원장은 “인문계 미·적분 문제는 올해가 첫 출제인 만큼 무리하게 어려운 문제를 내진 않을 것”이라며 “교과서와 익힘책을 기본으로 단원별 핵심개념을 차분히 정리하라”고 조언했다. 자연계 학생들에겐 “요령 있는 공부”를 제안했다. “자연계 전 범위를 따져보면 대단원이 15개 안팎이다. 단원당 2개 문항이 출제된다고 예상할 수 있다. 단원별로 4~5개씩 자주 출제됐던 개념을 정리하고, 관련문제를 반복해 풀면 짧은 시간 안에전체를 훑어볼 수 있다.” 이 교사는 “이번 모평도 EBS 문제를 숫자만 바꾸거나 간단하게 만들어 출제하는 방식일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수리를 포기하게 되면 대입 자체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며 “중·하위권도 기본학습만 충실하면 목표점수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외국어영역 - EBS 지문위주로 주제 찾는 훈련 중요



 6월 모평에서 외국어영역 만점자는 0.7%로 영역별 1% 만점자에 가장 근접했다. 평택 한광여고 이아영 교사(EBS외국어 영역 강의)는 “EBS 지문을 그대로 인용하는 등 EBS 연계를 확연히 체감할 수 있을 정도였음에도 만점자 비율이 낮았었다”며 “이는 문제풀이에만 치중된 학습방법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BS 교재에 수록된 지문을 정확히 해석하고, 어휘·어법·구문까지 구체적으로 분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투스청솔 이민섭 외국어영역 강사는 “문제를 푸는데만 만족하지 말고 지문의 주제를 찾고, 단락을 요약·정리해봐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어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빈칸추론 문제도 결국 주제 찾기 싸움”이라며 “유형이 어렵다기 보다는 생소하고 난해한 주제를 다룰 때 오답률이 높다”고 말했다. 1등급을 가르는 2~3개 고난도 문제의 공략여부도 정확한 독해력에 달렸다는 말이다.



 이아영 교사는 “유형·난도와 EBS출제 방식 모두 6월모평과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6월 모평과 자기가 풀었던 EBS 교재에서 독해가 어렵고 잘 이해되지 않았던 지문을 골라 복습하라”고 조언했다. 6월 모평에 등장했던 두 칸빈칸채우기 신유형도 EBS 교재로 연습해볼 수 있다. 이민섭 강사는 “대개 빈칸채우기 문제는 비교·대조의 형식을띤 지문에서 출제된다”며 “서로 비교·대조되는 핵심어를 찾는 연습을 하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지난 6월 모의평가는 ‘물수능’을 예고할 정도로 쉽게 출제됐었다. 사진은 양재고 학생이 6월 모의평가를 치르는 모습.



<정현진 기자 correctroad@joongang.co.kr/사진=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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