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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대로 닦지않으면 당뇨·심근경색 올 수 있다는데 …





플라크가 잇몸병 일으켜 … 세균이 혈관 타고 온몸 공격



치과 전문의가 한 환자의 잇몸병 진행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입 속을 살피고 있다. [동국제약 제공]



#직장인 송영인(46·부산 동래구)씨. 남 보다 치아가 튼튼하다고 자부했지만 요즘엔 잇몸상태가 예전같지 않아 걱정이다. 칫솔질을 할 때 잇몸에서 피가 배어 나오고, 찬물을 마실 때는 시큰거렸다. 언제부터인지 입 냄새가 심해 지인들과 대화하는 것도 부담스럽다. 간혹 잇몸이 부어올라 치아가 붕 떠 있는 듯 한 느낌도 들었다.





치아 주위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잇몸병’은 우리나라 성인의 10명 중 7명이 앓고 있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다. 초기엔 통증이 거의 없어 단순히 잇몸이 부어있는 것 정도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장기간 방치하면 40대 이후부터는 잇몸뼈(치조골)가 파괴될 정도로 악화된다. 심각하면 치아를 잃는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0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4기 자료에 따르면, 40대 성인 중 불과 17%만 건강한 잇몸을 유지하고 있다. 나머지 83%는 크던 작던 잇몸 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의미다.



잇몸병, 일단 발병하면 완치 힘들어



치태(플라크)는 잇몸에 염증을 일으키는 주범이다. 치태가 제거되지 않고 치아 표면에 계속 남아있으면 점점 딱딱해져 치석이 된다. 이렇게 형성된 플라크에는 많은 세균이 살면서 잇몸에 염증을 일으킨다. 잇몸병은 각종 성인병의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세균들이 잇몸 속 혈관으로 침투해 심혈관계·폐·간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당뇨병을 악화시키고, 심근경색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잇몸병은 일단 발병하면 완치되지 않는다. 진행을 멈추는 것이 최선이다. 그래서 예방이 중요하다.



플라크 없애려면 정기적 스케일링 필수



음식 먹은 뒤나 잠자기 전에 꼼꼼히 칫솔질을 한다. 밤에는 침 분비량이 줄어들어 입 속에서 세균이 빠르게 증식하기 때문. 이를 닦지 않으면 플라크가 치아나 잇몸에 달라붙고 염증을 유발한다. 칫솔질에도 법칙이 있다. 칫솔질을 잘 하기 위해서는 이를 닦지 말고 치아와 치아 사이, 치아와 잇몸 사이를 닦아야 한다. 칫솔질이 쉬운 치아 면과 달리 치아와 치아 사이, 치아와 잇몸 사이는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있기 쉽다.



이를 닦을 때에는 아랫니 안쪽부터 시작한다. 다음으로 윗니 안쪽→바깥 면→씹는 면 순서로 닦는다.



구강위생용품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치간 칫솔과 치실을 활용해 칫솔질로도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나 치태를 제거한다. 먼저 치실은 칫솔질을 한 후 치아 사이에 위·아래로 5~6회 사용한다. 이미 잇몸질환이 진행돼 치아 사이에 큰 공간이 있다면 적절한 크기의 치간 칫솔을 선택한다. 마지막으로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는다. 플라크가 굳어 치석이 되면 칫솔질만으로는 제거되지 않는다. 잇몸병 진행 정도에 따라 3~6개월 간격으로 꾸준히 관리 받는 것이 좋다.



잇몸이 좋지 않다면 술과 담배는 피해야 한다. 술은 인체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염증을 더 심하게 일으킨다. 흡연도 잇몸염증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잇몸병에 걸릴 확률이 평균 4배 정도 높다.











잇몸약, 세포조직 강화시켜 증상 완화 효과



잇몸병이 진행 중 일 때 잇몸약은 도움이 될까. 치과 진료와 함께 잇몸약을 복용하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예컨대 인사돌(동국제약) 같은 잇몸약은 잇몸뼈 세포를 활성화시켜 조직이 치밀해지도록 돕는다. 염증 반응에 대한 저항력도 길러준다.



잇몸약의 효과는 임상시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연세대 치과병원 의료진은 잇몸병 환자 87명의 치석을 제거한 뒤 16주간 잇몸 상태를 분석했다. 그 결과 치아가 잇몸에 부착되는 정도를 나타내는 ‘잇몸 부착도’가 잇몸약 복용군은 치료 전 5.4㎜에서 치료 16주 후에도 4.0㎜수준으로 꾸준히 지속됐다. 반면 위약 복용군은 치료 전 5.4㎜에서 치료 4주차에는 4.1㎜로 나아졌다. 이 수치는 16주차에는 4.7㎜까지 더 벌어졌다. 치과진료를 받으면서 잇몸약을 먹는 것이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의미다.



소비자 만족도 역시 높았다. 전국 7000여 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잇몸약 복용 환자 10명 중 9명이 복용 4주 후 부종, 출혈, 이 시림, 이 흔들림 등 잇몸질환 증상이 고르게 나아졌다고 답했다.



대한치주과학회 김남윤 공보이사는 “치과 진료를 받으면서 인사돌을 복용할 때 출혈·잇몸 부착도 등 잇몸 건강 주요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보고됐다” 며 “잇몸이 부어오르거나 피가 날 때 먼저 치과를 방문해 진료를 받으면서 약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선미 기자

잇몸병 주요 증상

● 잇몸이 자주 붓는다

● 치아와 잇몸 사이에 노란 부착물(치석)이 보인다

● 치아와 치아 사이에 전에 없었던 틈이 생겼다

● 치아가 많이 시리고 흔들린다

● 잇몸이 내려앉아 치아가 길어 보인다

● 잇몸이 아프거나 간지럽다

● 딱딱한 음식을 씹을 때 통증을 느낀다

● 칫솔질을 하거나 딱딱한 음식을 씹을 때 잇몸에서 피가 난다

● 입 냄새가 심하게 나고 텁텁한 느낌이 있다

● 몸이 피곤하면 이가 들뜬 것처럼 느껴진다

● 잇몸이 아프거나 고름이 나온 적이 있다

● 아랫니와 윗니의 맞물리는 상태가 달라졌다

● 치아가 갑자기 빠지거나 틀니가 맞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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