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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특집 - 방학 생활, 에듀팟·독서교육지원시스템에 잘 기록하려면

방학이 끝나고 새학기가 시작되는 이 때 챙겨야 할 것이 또 있다. 방학 중 활동 내용을 에듀팟(www.edupot.go.kr)과 독서교육지원시스템(www.reading.go.kr)에 기록하고 그에 필요한 다음 학기 활동계획을 세우는 일이다. 올해 대학입시에선 경희대·단국대·숙명여대가 에듀팟 기록을 평가에 활용한다. 내년엔 반영 대학이 더 늘어날 예정이어서 충실하게 기록해야 한다. 내용의 요건을 갖추고 체계성을 높이려면 부모의 관심도 필요하다. 에듀팟과 독서교육지원시스템에 활동 내용을 기록할 때 유념해야 할 사항을 알아보자.



활동 증빙할 성과물·사진 넣고 나를 변화시킨 책 내용 담고

교사와 자주 상담해 에듀팟과 학생부 연계해야



에듀팟과 학교생활기록부를 구별해야 한다. 두 자료의 기입 항목은 같지만 요구하는 내용은 다르다. 학교생활기록부는 교사가 학생을 평가해 작성하는 자료라면, 에듀팟은 학생이 활동한 내용을 스스로 기록하는 자료다. 학교생활기록부가 교과성적·수상실적·활동이력 등 학업의 결과를 적는다면, 에듀팟은 학업활동의 과정과 영향을 기록한다. 학생이 경험한 활동의 동기·목적·내용·소감·계획 등을 에듀팟에 적는 것이다.



 이를 참고자료로 삼아 교사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추천서를, 학생은 상급학교 진학에 필요한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를 각각 쓰게 된다. 따라서 두 기록물의 연계성을 갖춰야 한다. 이를 위해 활동 이력과 내용을 정리해 교사와 자주 상담해야 한다. 교사가 학생의 특성과 관심사를 알면 학교생활기록부를 쓸 때구체성과 차별성을 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활동별 작성기준 파악하고 일기 쓰듯 써야



 에듀팟은 일기를 쓰듯 느낀 점 위주로 꾸준히 구체적으로 써야 한다. 과정의 누적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기록을 미루면 활동 당시의 느낌과 감동이 희미해져 쓸 내용도 구체성이 떨어지게 된다. 내용은 활동한 내용, 배운 점, 사고와 가치관에 미친 영향과 변화, 향후 계획 등을 중심으로 쓴다. 활동영역별 작성기준을 살펴보면 내용 구성의 방향을 잡을 수 있다. 학생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자율활동은 적응·자치행사·창의적특색 활동으로 나뉜다. 참여 동기·목적·활동내용·소감(성과)을 중심으로 쓴다. 특기·적성을 계발하는 동아리활동은 문화예술·실습·운동·청소년단체·학술 활동이 해당된다. 동아리 이름·활동기간·목적·내용·동기·담당교사·활동소감 등을 적는다. 적성·능력의 향상, 진학·진로에 영향 등을 위주로 적는다. 이를 증빙할 성과물·사진 등의 자료도 갖춰야 한다.



 봉사활동은 학교 프로그램 활동과 개인 자원 활동으로 나눈다. 활동사항을 열거하지 말고 특정 활동을 묘사하면서 변화된 자신과 주변의 모습을 적는다. 어려웠던 점과 이를 극복한 과정을 적으며 사회적 의미를 깨달았으면 더욱 좋다. 진로활동은 진로 상담·탐색·체험·자격(인증)취득으로 구성된다. 어떤 과정을 통해 진로 방향을 잡게 됐는지 내용과 소감을 적는다. 학교장이 추천하거나 사전에 승인한 활동만 에듀팟에 기록되니 주의해야 한다.



주도성·연계성·지속성 갖춰야



 내용은 활동영역 간에 주도성·연계성·지속성의 삼박자를 갖춰야 한다. 주도성은 학생이 주도적·창의적으로 활동한 내용이다. 연계성은 학생의 특기적성·진학진로 등과 관련해 실천한 것이다. 지속성은 활동을 오랫동안 꾸준히 실천한 것을 뜻한다.



 예를 들어 과학 교사가 꿈이라면, 과학 동아리 회장이 되기까지 과정과 성과를 적는다. 이어 재능을 살려 사회복지지관에서 유·초등생의 과학 공부와 체험을 도와준다. 이를 계속하면서 과학탐구 활동, 학습지도 봉사, 교육서 탐독 등 관련 활동의 범위와 다양성을 넓혀가는 것이다.



 에듀팟 개인별 저장용량은 중·고교 각각 50MB로 제한돼 있다. 이에 맞춰 활동을 체계적으로 구성하려면 내용을 먼저 정리해본다. 무엇을 연결하고 어떤 것을 강조할지 구성과 우선순위를 고민한다.



학생의 특성 강조하게 부모가 도와줘야



 에듀팟 기록을 학생에게만 맡겨선 안 된다. 교사는 해마다 바뀌지만 부모는 학생 곁에 남아있다. 지속적으로 학생의 특기·적성·진로의 큰 틀을 짜주며 활동방향을 관리해줄 사람은 부모다. 특히 진로·적성 탐색이 한창인 초·중학생일수록 부모의 관리가 절실하다. 아이가 바쁘다는 이유로 부모가 대신 기록하는 것도 금물이다. 입시자료와 면접에서 학생의 가치관·의식의 진실성이 묻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활동 전에 자녀가 진로와 연계해 참여할 수있는 활동거리를 함께 찾는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의 크레존(www.crezone.net)에서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과 교육기관을 찾을 수 있다. 이어 활동계획과 목표를 정한다. 책과 인터넷을 찾아보며 활동에 대한 배경지식을 익힌다. 활동 중엔 수첩에 내용을 틈틈이 기록한다.



 활동 후엔 체험보고서를 쓴다. 참여동기·준비과정·소감·교훈 등을 적는다. 증빙자료도 함께 챙긴다. 이를 자녀가 쓰기 어려워하면 부모가 자녀와 대화하며 정리하도록 유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시간·행동 순으로 쓰기보다 학생의 특성을 잘 보여줄 수 있는 활동 대목을 골라 구체적으로 기록하도록 도와준다. 이에 대해 담임교사와 상담도 자주 한다. 학생의 특성을 알리고 학교생활기록부 내용을 연계·구체화하기 위해서다.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접속하면 교사와 온라인 면담도 할 수 있다.진로 연계 독서 후 다양한 독후활동을 독서교육지원시스템은 입학사정관이 학생의 이해력·사고력·창의력 등을 엿볼 수 있는 자료다. 감상문 쓰기로 한정적이었던 독후활동을 편지·동시·일기·퀴즈·감상화·토론·논술·인터뷰·개요 등 다양한 형식으로 제시하고 있다. 도서는 추천도서와 관심도서간 균형을 갖춘다. 장르도 인문과 과학의 균형을 이룬다. 교과와 연계된 독서도 한 방법이다. 중·고교로 갈수록 진로와 관련된 독서 비중을 늘려간다.



 왜 읽었는지, 어떤 교훈을 얻었는지, 생활에 어떻게 적용·실천했는지 등을 위주로 독후 내용을 기록한다. 학습동기와 목표의식을 키웠다는 흔적을 담아야 한다. 독서량이 아니라 자신의 변화를 적는 것이다. 그 변화를 일으킨 책의 특정 대목을 인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가급적 긍정적 발전적인 분위기로 꾸미는 것이 좋다.



 이 내용을 독서교육지원시스템이 제시하는 각종 독후활동에 응용하면 연계성과 사고력을 갖출 수 있다. 부모는 자녀의 독서계획표를 점검하면서 책을 고를 때 방향을 제시하고 독후활동을 꾸준히 하도록 돕는 역할이 필요하다.



※도움말=오산고(에듀팟 활용 우수학교) 신부식 교사, 포트폴리오로 대학 가기 저자 이만석 경기고교사, 한국청소년연맹 캠프나라 어머니회 백은옥 부회장



[사진설명] 조재윤(경기도 분당 장안중 1)군이 에듀팟 사이트에 기록할 내용을 구상하고 있다.



<박정식 기자 tangopark@joongang.co.kr/사진=최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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