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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야권통합은 DJ 명령”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도식이 18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열렸다. 이희호 여사를 비롯한 참석 인사들이 묵념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 여사, 권양숙 여사, 김석수 추모위원장,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손학규 민주당 대표. [김도훈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도식이 부인 이희호 여사 등 유가족과 각계 인사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국립현충원에서 열렸다. 김 전 대통령 추모위원장인 김석수 전 총리는 추도사에서 “우리 모두 행동하는 양심이 돼야 한다는 대통령의 말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대통령의 빈자리가 너무 크고 깊지만 조국의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이라는 못다한 꿈을 저희가 이룩해 영전에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차남인 김홍업 전 의원은 유족 대표인사에서 “역사를 먼저 생각한 아버님의 삶은 시간이 지날수록 인정받고 빛이 날 것”이라며 “아버님의 유지를 받드는 데 뜻을 함께하는 모든 분들과 힘을 모아가겠다”고 밝혔다.

 추도식에는 한나라당 홍준표, 민주당 손학규, 민주노동당 이정희,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 등 여야 인사들과 권노갑·한광옥 민주당 상임고문 등 동교동계 인사 등이 참석했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행사 시작 전에 미리 도착해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맞았다. 권 여사는 대기실에서 김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와 담소를 나눈 뒤 이 여사를 부축하고 행사장에 들어섰다. 지난 16일 출간된 『김대중 연보』를 헌정한 이 여사는 김 전 대통령의 생전 영상이 상영되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손 대표는 추도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야권통합은 김 전 대통령의 명령이고 역사가 맡긴 지상과제”라며 “민주세력 대통합을 이뤄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반면 문 이사장은 행사 내내 말을 아꼈다.

 여야는 김 전 대통령의 유지를 강조했으나 내용은 달랐다.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김 전 대통령은 병석에서도 야당의 단합을 강조했다”며 “야권통합을 통해 총선에서 승리하고 정권교체를 이루는 게 그의 뜻을 잇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나라당 김기현 대변인은 “여야 간 소통을 가로막는 토론 거부와 폭력 문화를 근절하고 의회민주주의 기본원칙을 지키는 것이 김 전 대통령의 뜻을 온전히 따르는 길”이라는 논평을 냈다.

글=강기헌 기자
사진=김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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