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교육칼럼] 김수영 i4edu(교육솔루션&코칭) 대표




김수영
i4edu(교육솔루션&코칭) 대표


한영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을 때, 1년에 두 차례씩 부부동반 학부모 교실을 열곤 했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 당시에는 더욱더 아버지들이 학교에 오기를 꺼려했다. 가끔씩 찾아 오시는 아버지들과 상담을 하면서 느꼈던 것은 아버지들이 아이들을 너무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아버지들에게 질문지를 나눠주고 다음과 같은 항목을 물어 보곤 했다. 이 글을 읽는 아버지들은 자녀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답해보았으면 한다. ▶아이가 다니고 있는 학교 이름은 ▶아이는 몇 학년 몇 반일까 ▶담임선생님 성함은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아이가 가장 싫어하는 과목은 ▶아이가 가장 좋아 하는 친구 3명의 이름은 ▶아이가 희망하는 직업은 ▶아이가 시간이 날 때, 가장 하고 싶어 하는 것은 ▶아이가 가장 싫어하는 것은 ▶아이가 가장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여기서 7개 이상 맞히는 아버지는 거의 없었다. 5개 이상만 맞혀도 자녀를 아주 잘 파악하고 있는 아버지라고 자부해도 된다.

 아이들은 일생을 통해 아주 중요한 3명의 사람을 만난다. 첫 번째가 부모님이요, 두 번째가 선생님이요, 세 번째가 배우자다. 그 중 아이에게 일생 동안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부모님이다. 특히 아빠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가정을 이끄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진다. 즉 아빠의 가치관이 아이들의 가치관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요즘의 아빠들 직장일로 너무 바쁘다. 그러다 보니 자녀 교육은 온전히 엄마에게만 맡겨 놓고 있다. 그런데 아빠들에게 분명히 묻고 싶은 것이 있다. “당신은 누구를 위해 일하고 있는가?” 아마 많은 아빠들이 ‘가족’이라고 답할 것이다. 그러면 아빠는 아이들에게 경제적인 도움만 주는 아빠인가, 아니면 정신적인 도움도 줘야 하는가. 당연히 정신적인 도움도 줘야 한다.

대화를 통해 아이를 더 많이 파악해야 더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자연스럽게 아빠의 가치관을 이어 받게 된다. 아빠와 대화를 즐겨 나누지 않았던 아이들은 아이가 고학년만 돼도 아무리 좋은 얘기를 해도 들으려 하지도 않고 오히려 관계만 어색해질 뿐이다. 이때쯤 되면 많은 아빠들은 ‘가족에게 나는 뭐지?’ ‘나는 돈만 벌어다 주는 기계였나?’ 라고 생각하며 외로워한다. 그런데 누가 이렇게 만들었을까? 아버지 스스로다. 지금부터라도 대화를 나누자. 정신적 멘토로 다시 태어나자. 이것만이 이 땅의 아버지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김수영 i4edu(교육솔루션&코칭) 대표

교육특강 안내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문제를 해결해 주고 학습방법을 코치해주는 전문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김수영 대표가 18일 오후 8시 천안컨벤션센터 별관 4층에서 ‘스토리가 강한 아이로 키워라’는 주제로 특강을 한다. 이번 강연은 아발론교육 천안캠퍼스 초청으로 마련됐다.

▶문의=041-551-0511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