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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랴크’ 뜨자 … 미 핵항모 오늘 홍콩 입항 시위





중국의 첫 항공모함인 바랴크함이 10일 시험 항해에 나서자 미 해군 항모가 홍콩에 입항하는 등 미·중이 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 주홍콩 미국 총영사관은 11일 “미 해군 항모가 12일 홍콩에 입항한다”고 발표하고 함장 인터뷰에 내외신 기자들을 초청했다. 미 총영사관은 입항 예정인 항모의 함명과 소속을 밝히지 않았지만 일본 요코스카항이 모항인 제7함대 소속 핵추진 항모 조지 워싱턴함(사진)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된다.

 홍콩 군사 전문가들은 실전 배치 중인 미 핵 항모의 이번 입항을 이제 막 시험 운항에 들어간 재래식 항모 바랴크함에 대한 견제로 받아들이고 있다. 빅토리아 뉼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이 다른 나라들처럼 투명하지 않다는 것은 우리의 큰 우려 중 일부분”이라며 “중국은 군수품 획득이나 군사 예산과 관련해 미국만큼 투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인민해방군의 해군력 강화에 가장 민감한 대만은 항모 공격용 미사일을 공개하며 맞대응했다. 대만은 10일 타이베이 항공국방기술전시회에서 중국 항모를 겨냥한 잠수함 탑재형 슝펑(雄風)-3 순항 미사일을 공개했다. 인줘(尹卓) 인민해방군 해군 소장은 10일 중국중앙방송(CC-TV)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항공모함 전투력을 발전시키기 위해선 함재기 조종사들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프랑스의 전례로 볼 때 항모 전단을 완성하려면 10년 정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워싱턴·홍콩=김정욱·정용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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