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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면산 참변, 이우춘씨 사연 가슴 아파”




본지 8월 11일자 16면

지난달 27일 우면산 산사태 당시 서울 방배동 래미안아트힐 아파트에서 도배 일을 하다 아내를 잃은 이우춘(65)씨에 대한 본지 보도(8월 11일자 16면) 후 안타깝다는 반응과 돕고 싶다는 전화와 e-메일이 답지했다. 서울 서초동에 사는 독자 최경승(31)씨는 “언론마다 아파트 주민이 사망했다고 보도해 그런 줄로만 알았는데 도배 일을 하던 분이 변을 당했다고 해서 놀랐다”고 말했다. 이촌동에 사는 허용환(51)씨도 “기사를 읽고 출근길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뭔가 하지 않으면 마음이 힘들 것 같다”며 후원 의사를 밝혔다. 허씨는 “다들 힘들게 살던 1970년대 두 분이 만나서 고생 많이 하셨을 텐데 이제 자리 잡을 만할 시기에 이런 일을 당하다니 슬프다”고 말했다. 회사원 양혜영(27)씨는 “기사를 읽다가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며 “보상마저 부익부 빈익빈이 돼선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씨가 받을 수 있는 보상금은 정부 재난지원금이 유일하다.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부상·사망자의 주민등록상 거주지의 기초단체에서 지원한다. 이씨는 대방동에 거주하기 때문에 동작구청에서 지원을 담당한다. 하지만 동작구청 관계자는 “사망자·부상자 관련 자료가 아직 다 넘어오지 않아 보상 절차가 진행되고 있지 않다”며 “곧 서울시에 예산 배정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초구청 측은 “지난 5일 사망자 관련 자료를 해당 자치단체에 모두 넘겼다”며 “사망자 15명 중 8명이 다른 지역 주민”이라고 설명했다. 이우춘씨는 “구청 연락을 받은 적은 한 번도 없다”고 했다.

이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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