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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리모델링] 40세 봉직의 월 잉여금 780만원 어떻게 활용하나





Q. 서울 서초동에 사는 최모(40)씨. 직업이 의사로 공기업에 다니는 부인과 두 자녀를 키우고 있다. 얼마 전 미국 유학을 마치고 귀국해 병원에 취직하면서 수입이 불어나기 시작했다. 부부 합산 월수입은 1900만원으로 매달 지출하고도 780만원이 남는다. 시가 14억원짜리 주상복합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지만 전세를 놨다.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노후를 보내는 방법은 무엇인지, 잉여자금을 어떻게 활용하는 게 좋은지 물어왔다.





A. 평균수명 증가와 출산율 감소로 급속도로 진행되는 노령화 시대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노후준비다. 그렇다면 월 연금불입 규모는 얼마가 적정선일까. 전문가들은 최소 월 수입의 20%는 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 정도라야 노후에 기본적인 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외여행을 가는 등 여유 있는 노후생활을 하려면 이보다 많아야 함은 물론이다.

 최씨네는 내 집도 있고 2000만원 가까운 월소득이 있지만 노후준비는 부족한 편이다. 연금신탁과 연금저축, 변액연금에 모두 170만원을 납입하고 있는데, 월 소득 대비 비중이 8.9%에 그치고 있다. 이래가지곤 노후에 안정적인 생활이 어려워 보인다. 게다가 최씨는 퇴직금이 없는 봉직의(페이 닥터)다. 추가적인 연금상품 가입을 통해 월 소득 대비 연금불입 비중을 20%이상으로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노후를 보내고 싶다면 이 비율보다 더 높게 연금을 붓든지 목돈을 따로 마련해야만 가능해진다.

 ◆연금 210만원 더 불입해야=최씨네의 적정 연금불입액은 월 380만원 선이다. 추가적으로 210만원을 납입하면 좋겠다. 하지만 올 연말에 전세금을 올려주어야 하고 주택담보대출금도 상환해야 하는 등 자금수요가 있는 만큼 우선 부인 명의로 변액연금에 추가로 100만원만이라도 가입하길 권한다. 앞으로 대출금 상환이 끝나고 수입이 늘어나면 연금불입액을 늘리는 것을 잊지 말자. 최씨네가 연금불입을 소득의 20%까지 늘려 15년간 계속할 경우 60세부터 월386만원(수익률 8%, 공시이율 4.7% 기준)을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장성 보험의 준비도 미흡하다. 부인이 10년 전 가입한 종신보험이 전부다. 주 소득원인 최씨에겐 35만원을 변액유니버설 종신보험에, 6만7000원을 실손보험에 가입할 것을 추천한다. 부인은 월 3만4000원의 실손보험만 추가하면 되겠다.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세금 인상분 마련도 발등의 불=노후준비도 시급하지만 발등의 불은 앞으로 인상될 전세자금 마련이다. 올 연말까지 7000만원을 만들어야 하지만 금융자산이 부족해 별도 대책을 세워야 한다. 보유 중인 금융자산은 정기예금 500만원, MMF 2200만원, 부인 명의의 적립식 펀드 600만원 등 3300만원이다. 여기에 매달 생기는 잉여자금 630만원을 5개월 동안 모으면 3150만원이 되고, 100만원씩 들어가는 적립식 펀드도 5개월 후엔 500만원이 되므로 그럭저럭 전세자금 인상분 7000만원을 만들 수 있다.

연말에 전세금을 올려준 뒤 내년부터는 대출상환 자금을 마련하기 시작해야 한다. 목표수익률 7%를 가정해 5년 후 2억2000만원을 모으려면 매달 310만원씩 적립하면 된다. 이 중 200만원은 적립식 펀드에 투자하되 국내와 해외로 100만원씩 나누고, 나머지 110만원은 은행 정기적금을 활용하면 무난할 것 같다. 자녀를 유학 보내려면 대학입학 시점인 9년 후 4억원이 필요하다. 잉여금 중 270만원을 중국·브라질 등 성장성 높은 신흥국에 투자하는 적립식 펀드와 적금에 부어 나가길 권한다.

 ◆강남의 아파트 구입, 내년 5월께=용산에 보유하고 있는 주상복합아파트는 부동산시장 침체로 매매가 어렵다. 현재로선 시세보다 5~10% 낮춰도 매수자를 찾기 힘들다. 무리해서 팔기보단 시장이 회복될 때를 기다리는 건 어떨지. 최씨네가 원하는 강남 개포동이나 잠원동의 재건축아파트 구입은 소득수준을 감안할 때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거래가 반짝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2월 주상복합아파트를 처분한 다음 4, 5월께 재건축아파트를 사는 방안을 검토하길 바란다.

서명수 기자





◆ 재무설계 도움말=이재호 미래에셋증권 자산운용컨설팅 본부장, 곽창석 나비에셋 대표이사, 백찬현 푸르덴셜생명 시니어컨설팅 라이프플래너, 박현식 삼성생명 투자자문역(왼쪽부터 시계방향)

◆ 대면 상담=전문가 상담은 재산리모델링센터로 신청(02-751-5852)하십시오. ‘위스타트’에 5만원을 기부해야 합니다.

◆ 신문 지면 무료 상담=e-메일()로 전화번호와 자산 현황, 수입지출 내역 등을 알려 주십시오.

◆후원=미래에셋증권·삼성생명·외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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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