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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광고회사 ‘그룹M’ 한국 상륙




세계 최대 광고집행사인 미국 그룹M의 한국 출범식이 10일 한강 수상 식당 프라디아에서 열렸다. 이 회사의 마크 패터슨 아시아·태평양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광고 계획·집행 회사인 미국의 그룹M(Group M)이 한국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그룹M은 10일 한강 잠원지구의 수상 식당인 프라디아에서 출범식을 하고 한국지사 설립을 공식 선포했다. 이날 행사에서 그룹M의 마크 패터슨(47) 아시아·태평양 회장은 “한국 시장에서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광고를 집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글로벌 사업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에 진출하려는 한국 업체가 광고·마케팅 계획을 세우는 것을 적극 돕겠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기업들의 한국 내 광고를 유치해 한국 커뮤니케이션 산업체(신문·방송 등)들의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는 말도 했다.

 그룹M은 기업들을 대신해 광고를 어느 매체에 얼마나 낼 것인가를 결정하고 실행하는 회사다. 스스로는 ‘미디어 투자관리 기업’이라 칭한다. 광고 콘텐트 제작업체 선정과 스포츠 구단 후원에 대한 컨설팅도 한다. 삼성그룹의 제일기획, 현대자동차그룹의 이노션 같은 업체들과 경쟁하는 관계다.

지난해 전 세계 광고 집행액이 830억 달러(약 90조원)에 이른다. 그룹M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전 세계 광고시장의 30%를 차지하는 규모다. 세계 광고계에서 가장 큰손인 셈이다. 그만큼 미디어에 미치는 영향력이 강하다. LG전자·골드먼삭스·바이엘·아우디·P&G 같은 글로벌 기업들을 고객사로 갖고 있다.

 그룹M의 한국 진출은 종합편성채널 jTBC가 오는 12월 1일 방송을 시작하는 등 국내 신문·방송·잡지 시장이 성장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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