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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여군 넘쳐나자 145cm도 안되는 男에 입대 종용







[사진 출처=로이터,연합뉴스]







북한이 한국의 초등학생 정도의 키만 되면 군입대를 종용하고 있다. 초모생(입영대상자)이 너무 적기 때문이다. 여군의 비율이 지나치게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이런 정책을 부추기고 있다.



10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최근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17~27세 남자들 중 군대에 나가지 않은 청년들로 새로 초모생(입영 대상자)들을 모집하고 있다"며 "올해 고등중학교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모집했는데, 인원이 적어 신체 자격 미달로 복무 대상에서 제외됐던 청년들을 상대로 또 모집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아직까지 군대에 가지 못한 청년들은 대부분 북한 군 복무기준인 키 145㎝와 몸무게 46㎏에 미달되거나 신체적 장애가 있다. 당국이 이들을 대상으로 추가 모집에 나설 정도로 다급해진 이유는 여군을 대신할 남성 군인이 필요해서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양강도의 또 다른 소식통은 "올해 초모생들 가운데 여학생들이 대부분 제외됐다"며 "현재 복무중인 여성군인들도 절반으로 축소하라는 지시가 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까지 초모생 중 여학생의 비율이 평균 30% 정도였으나 올해는 호위총국과 평양방어사령부를 제외하고는 뽑지 않았다는 게 소식통의 전언이다.



최근 도쿄신문은 올해 설에 김정은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모 부대를 방문해 "군대에서 여성의 비율을 줄이라"는 지시를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것이 사실인지는 미지수다. 그간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해안포병, 공군 등에 여군만의 부대를 지속적으로 창설해온데다 최근까지 적지 않은 여군 부대를 방문하는 등 여군을 독려해왔기 때문이다. 군에 대한 인식이 달라져 남성들이 군 입대를 기피하면서 초모생이 줄어들자 여군을 독려했던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북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군에 입대하면 각종 혜택을 누리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부식난에 허덕이는 군인들이 풀 뿌리라도 캐먹겠다고 배낭을 메고 산으로 올라가는 실정이다. 군에 입대하기보다 당장 먹고 살 돈 벌이에 나서겠다는 청년들도 늘고 있다.



젊은이들이 초모생 모집을 외면하자 당국은 더 급해졌다. 소식통은 "지난달부터는 이미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린 청년들까지 27세 미만이면 의무적으로 신체검사를 받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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