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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인 뚝심 … 인도네시아 석탄 개발권 7년 만에 따내





한국남부발전과 공동개발 계약



박정인 비케이글로벌 회장(오른쪽)과 남호기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인도네시아 롱다릭 유연탄광산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비케이글로벌은 2004년부터 유연탄 광산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10일 서울 청담동 호텔리베라의 세미나홀. ‘㈜비케이(BK)글로벌-한국남부발전㈜ 인도네시아 유연탄광산 투자계약 체결식’이라는 플래카드가 걸렸다. 한국남부발전이 자원개발 회사인 비케이글로벌에 지분 10%를 투자해 이 회사가 진행하는 인도네시아 광산개발에 참여하겠다고 나선 것. 한국남부발전은 이번 계약을 통해 2015년 말 준공을 목표로 짓고 있는 저열량 전용 발전소에 이 광산에서 채굴한 유연탄(연 300만t)을 공급받기로 했다.



 이 계약 건으로 에너지업계에서 비케이글로벌이 화제다. 이 회사가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개발권을 취득한 롱다릭 유연탄광산의 매장량은 5억여t 규모다. 비케이글로벌은 하반기부터 채굴을 시작해 연간 1000만t의 유연탄을 생산할 계획이다.



 석탄개발권을 취득하기까지 박정인(59) 회장의 뚝심이 뒷받침됐다. 비케이글로벌은 원래 아파트 개발·시행회사였다. 박 회장은 수도권 개발붐이 일던 때 아파트 개발 사업으로 자금력을 확보했다. 그리고 오랜 관심사였던 자원개발에 눈길을 돌렸다. 투자처를 찾아 시베리아·중동·동남아시아 등 세계 오지를 찾아다녔다. 그 결과 유연탄 매장량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올인하기로 했다.



 개발과정은 쉽지 않았다. 동부 칼리만탄주에 있는 개발지는 전기도 없는 오지였다. 직원들은 식량을 구할 곳도 없어 가져온 먹을거리가 떨어지면 소금간만 한 주먹밥으로 버텨야 했다. 박 회장은 이런 직원들을 위해 회사 정년을 ‘70세’로 못 박았다. “당신의 노후는 회사가 보장할 테니 열심히 일하라”며 개발팀 사기를 북돋웠다. 이 같은 노력 덕에 비케이글로벌은 인도네시아로부터 석탄개발 운영허가를 따냈고 최근 예비 산림사용허가까지 받은 상태다. 박 회장은 “2004년부터 일반조사·환경평가·개발허가 등 각종 허가권을 취득해 마무리 단계에 왔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채굴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회사 이름을 부국의 영문표기(BooKooK) 앞글자를 따 지은 만큼 자원빈국인 한국을 부국으로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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