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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북부 토트넘 인종폭동





경찰 총격으로 20대 사망 항의
상점 약탈·방화 … 20여명 부상



영국 경찰과 소방관들이 7일(현지시간) 시민폭동이 일어난 런던 북부 토트넘의 불타는 건물 사이를 지나가고 있다. 토트넘에선 폭동으로 경찰차와 상점 등이 불타고 경찰관 8명 등 20여 명이 다쳤다. 폭동은 경찰이 수배 중이던 20대 청년을 총격전 끝에 사살하자 이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일어났다. [런던 로이터=뉴시스]





영국 런던 북부 토트넘에서 6일(현지시간) 경찰의 총격으로 20대 청년이 숨진 데 항의하는 시민들의 폭동이 일어나 도시가 혼란에 빠졌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 폭동으로 경찰차와 상점 등이 불타고 경찰관 8명 등 20여 명이 다쳤다. 일부 시민은 폭동이 일어난 틈을 타 책방, 액세서리 상점 등에서 물건을 훔치는 등 약탈을 자행했다.



토트넘은 흑인 등 소수 인종과의 갈등이 심하고 실업률이 높은 지역이다. 사회 불만 세력이 많아 경찰에 대한 반감도 강하다. 이곳에서는 1985년에도 대규모 인종 폭동이 일어난 적이 있다.



 시위는 지난 4일 경찰이 수배 중이던 마크 더건(29)을 총격전 끝에 사살하면서 벌어지기 시작했다. 지역 조직폭력배의 두목으로 알려진 더건은 이날 택시를 타고 이동하던 중 무장한 경찰의 검문을 받았다. 더건은 경찰이 택시를 세우자 가슴에 있던 총을 꺼내 쐈으며, 경찰은 가슴에 있던 무전기에 총알이 박혀 부상을 면했다. 이에 경찰은 더건에게 총격을 세 차례 가했고, 더건은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날 폭동은 더건 친인척들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하이 로드에 있는 경찰서 앞에서 “정의”를 외치던 시위대 수백 명은 경찰과 대립하는 과정에서 경찰차 3대와 인근 상점들을 불지르고 2층 버스에 화염병을 던졌다. 지역 주민 마리아 로빈슨은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경찰이 몹시 겁을 먹고 있었고, 시위대는 통제가 안 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임현주 기자



◆토트넘=영국 런던 북부 지역으로 소수 인종이 많이 거주한다. 프리미어리그 축구팀인 토트넘 홋스퍼 FC의 연고지로도 잘 알려졌다. 이영표 선수가 2005~2008년 이 팀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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