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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운 휴가 사진, 왜 컴퓨터에 쟁여두나요

사진 홍수시대. 디지털카메라 덕이다. 한 번 찍었다 하면 수십 장, 수백 장이 가뿐하다.



하지만, 필름 카메라 시절보다 사진 감상엔 훨씬 게을러졌다. 카메라 LCD 창으로 잠깐, 컴퓨터로 옮겨놓으며 모니터에서 잠깐으로 그치는 일이 다반사다. 올 여름휴가 땐 또 얼마나 많은 사진 파일이 컴퓨터 메모리를 채우게 될지.



그 사진들을 활용할 방법을 『포토샵 사진기술77』의 저자 우석진(39)씨에게 들어봤다.



여러장 붙여 인화해 액자에 걸어요









우석진씨의 두 딸 지민(9·왼쪽)·다겸(10)이 자신들의 사진을 모아 편집한 액자를 들어보여주고 있다.













잔뜩 찍어놓은 사진 중 잘 나온 것만 추린다 해도 그 양이 상당하다. 사진마다 따로 인화해 액자에 넣을 엄두가 안 난다. 이럴 땐 여러 장의 사진을 한 장으로 모아 편집하는 게 아이디어다. 포토샵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간단하다. 작업에 들어가기 전 미리 인화업체에 문의해 최대 출력 가능한 인화지 크기를 알아본다. 그 범위 안에서 사진 전체 크기를 결정하고, 그 속에 여러 장의 사진을 편집해 넣는다. 사진을 액자에 넣을 계획이라면, 시판 액자의 규격에 맞춰 편집하는 게 좋다. 맞춤 액자보다 기성 액자가 훨씬 싸기 때문이다. 이렇게 편집 액자로 만드는 사진은 배경보다 인물의 표정이 더 중요하다. 사진을 찍을 때부터 인상적인 표정이 나오도록 “혓바닥을 내밀어 봐” “피카추 표정을 흉내 내 봐” 등의 주문을 하면, 건질 사진이 많아진다.



사진을 여러 장 인화한 뒤 이를 오려붙여 콜라주 작품을 만드는 것도 색다른 장식법이다. 물론 콜라주 작업도 얼마든지 포토샵으로 가능하지만 실제 사진을 오려붙였을 때만 느낄 수 있는 입체감이 사진을 훨씬 멋스럽게 만들어준다.



사진 티셔츠 DIY, 생각보다 쉬워요



사진 파일의 쓰임새는 많다. 달력과 머그컵·열쇠고리·쿠션 등 갖가지 생활용품을 기념품으로 만들 수 있다. 파일만 보내면 물건을 만들어 보내주는 업체도 많다. 제작비용은 달력 1만~3만원, 티셔츠 1만~2만원 선. 이를 집에서 직접 만드는 일도 그리 어렵지 않다. 달력을 만들 때는 기존 달력을 활용한다. 우씨는 “솔직히 따로 소량 주문해 만드는 달력보다 대기업 홍보 달력의 품질이 훨씬 좋다”고 말했다. 적당한 달력을 구했다면 사진이 들어갈 자리의 크기를 재고 그 크기에 맞춰 사진을 트리밍한다. 이때도 포토샵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된다. 사진 한쪽에 간단한 문구를 적어 넣어도 좋다. 편집이 끝난 사진은 온라인 인화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직접 출력한다. 잉크젯 프린터를 통해 출력할 경우에는 ‘RGB (Red·Green·Blue) 모드’로 설정하는 게 좋다. 출력한 사진을 달력에 붙일 때는 양면 테이프보다 스프레이식 접착제를 사용해야 더 깔끔하다.



사진 티셔츠는 열전사 전용지와 다리미만 있으면 만들 수 있다. 전사지 가격은 A4크기 한 장에 1000원 안팎이다. 티셔츠에 넣을 사진을 골랐으면 포토샵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지를 뒤집고 잉크젯 프린터로 열전사 용지에 출력한다. 특히 글씨가 들어 있는 사진의 경우 반드시 이미지를 뒤집어 출력해야 한다. 출력한 전사지를 뒤집어 티셔츠 위에 올려놓고 뜨겁게 달군 다리미로 강하게 문지른 뒤 7~10분 후 전사지를 떼어내면 티셔츠는 완성된다(작은 사진). 세탁할 때는 뒤집어서 빨아야 전사된 사진의 손상을 막을 수 있다.



글=이지영 기자

사진=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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