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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대학에 창업학과를 만들어야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근본 대책으로 대학마다 학부과정에 창업학과 개설이 시급하다. 창업은 기술개발 및 상품화는 물론 자금유치, 협상, 조직구성, 회계, 마케팅 등 종합적인 능력을 요구하고 있어 체계적 교육이 필요하다. 각 대학과 민간·공공 교육기관에서 다양한 창업교육을 하고 있지만, 비정기적이며 강사진의 구성이나 교육의 질도 천차만별이다. 심지어 정부 지원금을 얻기 위해 구색 갖추기에 그치는 곳도 많다.



 국내 대학들의 학과편제를 보면 급변하는 현대사회를 이끌기엔 한계가 있어 보인다.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실용적 지식을 가르치지 못하고 있다. IT·벤처 등 창업활동이 왕성한 미국·스웨덴 등 선진국에서는 초·중·고교부터 창업가를 존경하고 창업의 꿈을 키우도록 교육한다. 특히 미국은 오래전부터 펜실베이니아대·애리조나대·봅슨칼리지 등 수백 개 대학이 학부과정에 창업학과를 개설해 이론과 실무를 가르치고 있다.



 교수진 역시 대다수가 실제 창업을 해봤거나 실무 경험이 풍부한 창업가(entrepreneur) 출신들로 구성돼 있다. 하버드대는 1949년부터 연구소를 설립해 창업가에 대해 연구해 왔고, 현재 MBA 과정에도 창업가정신(entrepreneurship)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본주의와 기업의 역사가 깊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미국 100대 부자의 70%가 1세대 창업가라는 사실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다. 반면 우리나라는 100대 부자의 80%가 재산을 상속받은 재벌 2, 3세라고 한다.



 우리 경제가 대기업 위주의 경제구조를 개선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려면 활발한 창업활동에서 희망을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 체계적인 창업가정신 교육이 시급하며, 이는 창업학과 개설로부터 출발해야 한다. 다행히 2010년 숙명여대가 국내 최초로 창업학과인 ‘글로벌 앙트러프러너십 학부’를 개설했다. 그러나 대다수 명문대는 여전히 창업학과 개설에 미온적이다. 이는 창업가정신의 시대적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는 대학의 무지와 학과 이기주의 때문이다. 과감한 투자에 나서는 대학의 결단이 필요하다. 정부 역시 창업학과 개설을 추진하는 대학에 정원 확대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창업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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