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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 경제] 1층 매출 올라야 윗층도 잘 돼 … ‘백화점 분수효과’





롯데백화점, 정관장 매장 늘린 이유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1층에 있는 정관장 매장. 전국 950여 개 정관장 매장 중 매출이 가장 높은 이곳은 분수효과의 일등공신이다.



분수효과.



 물을 아래에서 위로 쏘아 올리는 분수처럼 고객들을 아래층에서부터 위층으로 올라가게 하는 백화점의 전략을 뜻한다. 지하층이나 1층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브랜드 매장을 배치하는 것은 이 같은 이유에서다. 루이뷔통 같은 명품매장이 대표적으로 분수효과를 노린 곳이다. 이들 매장은 대부분 1층에 있다. 루이뷔통 못지않은 분수효과의 일등공신이 또 있다. 바로 홍삼이다.



 지하 1층 식품관에 대한 리뉴얼 작업을 진행 중인 롯데백화점 본점은 지난달 말 정관장 매장을 76㎡로 넓혔다. 기존 매장을 20%가량 확대한 것이다.



단일 매장 확장 규모로는 최대다. 롯데백화점 조용욱 식품MD 팀장은 “최근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홍삼 판매점인 정관장 매장이 고객들 사이에서 인기 매장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인삼공사에 따르면 이곳 매장은 지난해 추석을 전후한 1개월간 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국 950여 개 정관장 매장 중 매출이 가장 높은 매장이다. 그렇다 보니 백화점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만만찮다. 올해 상반기 롯데백화점 본점의 전체 식품매출 중 19%를 차지했다. 건강식품만 따지면 60%가 넘을 정도다.



 특히 정관장 매장을 찾는 고객의 83%가 6개월 이내 다시 매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방문율이 높은 단골고객인 셈이다. 백화점에 자주 오면 그만큼 돈도 많이 쓰게 마련. 단골손님들을 위해 롯데백화점과 한국인삼공사는 매장에 소파를 놓고 카페처럼 손님들이 앉아 상품 설명을 듣고 쉴 수 있게 했다. 매장이 붐빌 때 서서 기다리지 않도록 휴게공간을 만든 것이다. 매장에서 뿌리삼을 구매하면 원액을 바로 추출해줄 수 있게 설치한 추출기도 최신 제품으로 교체했다.



 업계에선 정관장 매장이 ‘식품관의 루이뷔통’으로 통한다. 루이뷔통에 ‘3초백’이라고 불리는 스피디백이 있다면 정관장엔 ‘25초 홍삼’이란 별명이 붙은 홍삼정이 있다. 올해 상반기 동안 58만8816개가 팔렸는데, 이를 초 단위로 환산하면 25초에 한 개씩 팔렸기 때문이다.



정선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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