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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공중조기경보통제기 … 대북 억지력 획기적 증강

우리 군의 방어체계가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된다. 1일 김해 공군기지에 도착한 피스 아이(Peace Eye) 1호기는 ‘하늘의 지휘소’로 불리는 최신형 공중조기경보통제기(AEW&C)다. 가장 최신의 메사(MESA·다기능 전자 주사 배열) 레이더를 탑재하고 있어 한반도 및 주변 상공은 물론 지상과 해상의 움직임까지 낱낱이 추적이 가능하다. 360도 전방위로 370㎞까지 1000여 개의 목표물을 동시에 탐지할 수 있고 레이더 전파를 한곳에 집중시키면 500㎞까지 탐지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 군은 이번에 도입된 피스 아이 1호기를 9월부터 실전에 투입하며 내년까지 모두 4기를 도입, 24시간 운용할 계획이다.

 우리 군은 지금까지 공중조기경보기를 보유하지 못한 상태에서 주한미군에 의존해왔다. 그나마 주한미군이 직접 운용한 것이 아니라 일본 주둔 미군이 보유한 조기경보기(AWACS)가 유사시에만 투입되는 형편이었다. 따라서 피스 아이의 도입은 우리 군의 작전 능력을 대폭 증대하는 쾌거다. 특히 북한은 유사시 지상레이더로 탐지하기 어려운 AN-2 수송기로 대규모 특수부대를 남쪽에 침투시킬 것으로 예상돼 왔으나 이에 대한 우리 군의 대비책은 충분히 마련돼 있지 못한 상태다. 피스 아이는 이런 문제를 거의 완벽하게 해소한다. 또 지상의 중앙방공통제소(MCRC)와 연동돼 있는 것은 물론 유사시 그 기능을 대신할 수도 있다.

 2015년까지 전시작전통제권이 한국군에 이관되는 시점을 전후해 우리 안보태세는 불가피하게 취약한 부분이 생겨나도록 돼 있다. 물론 한·미 연합군의 압도적 전력 우위 자체를 통해 북한의 도발의지를 원천 봉쇄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염려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피스 아이의 도입으로 북한이 대규모로 준비해온 비대칭 공격 능력을 크게 약화시킬 수 있게 됨으로써 최소한의 취약점마저 보완할 수 있게 됐다. 이제 우리 군은 공격형 헬기 도입 등 북한의 특수부대 침투 억제력을 강화함으로써 북한의 전쟁 도발 가능성을 아예 영(零)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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