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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신동욱 조기제대시킨 범인은 바로 이것!

드라마 ‘쩐의 전쟁’에 출연해 인기를 모았던 탤런트 신동욱이 희귀질환 때문에 조기제대를 해 주목 받고 있다. 병명은 ‘복합부위통증 증후군(CRPS)’.

이 병은 국내 환자 수가 1만 5000명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희귀병이다. 그러나 한 번 걸리면 출산 때 보다 더 큰 통증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이평복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사람이 느끼는 고통을 10단계로 나눴을 때 마지막 단계의 고통을 겪었다는 사례도 있다”며 “환자가 바람이 불거나 옷깃만 스쳐도 죽음보다 더 심한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고 말했다.



만성부위통증 증후군은 외상에 의한 교감 신경계의 기능 이상 때문에 발병하는 경우(60%)가 많다. 교통사고로 부상을 입었거나 부주의로 단순히 넘어졌는데도 신경계에 문제가 생기면 발병할 수 있다. 아주대병원 김도완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20% 정도는 수술에 의한 신경 손상, 염증에 의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일단 발병하면 고통은 불규칙적으로 찾아온다. 손 떨림과 운동기능이 떨어지고, 손·발톱이 기형적으로 자라거나 통증이 있는 부위의 온도가 다른 부위와 비교해 1도 이상 높아진다(2006년 대한의사협회지).



겉보기엔 멀쩡해 보이기 때문에 꾀병 취급을 많이 받는다. 하지만 치료를 미룰수록 통증은 만성화된다. 조기 치료가 꼭 필요한 이유다. 김도완 교수는 “조기 치료 시점은 발병 후 3~6개월 사이”라며 “부상을 당한 후 6~8주가 지났는데도 계속 통증이 느껴진다면 꼭 통증클리닉이나 마취통증의학과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약물치료와 척수자극술을 통해 통증을 완화시키며 치료한다. 간혹 민간요법에 의지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금물이다. 오히려 치료시기를 놓쳐 더 큰 고통을 겪을 수 있다.



우울증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서울성모병원 문동언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통증이 우울증을 유발하고, 우울증이 다시 통증을 심화시키는 악순환 구조가 반복된다”며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이 낫는다는 희망을 주고 잠을 잘 자게 하는 등 정신적인 면에 신경을 써주는 것이 의학적 치료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슬기 인턴기자 rook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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