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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음란물’ 박경신, 곽노현의 핵심 자문위원




박경신

자신의 블로그에 음란물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됐던 박경신(40)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이 서울시교육청의 교육정책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고려대 법학과 교수인 박 위원은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소장도 역임했다.

 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박 위원은 5월부터 학생생활지도정책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기는 2013년 4월까지다. 이 자문위원회는 서울 초·중·고생 132만 명을 대상으로 한 학생인권조례 제정과 체벌금지 등 곽노현 교육감의 핵심 정책을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진보성향인 한상희 건국대 법대 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위원은 14명이다. 박 위원은 지난해 8월부터 체벌금지 태스크포스(TF)팀 외부위원으로 활동 해왔다.

  박 위원은 한국에서 중학교를 마치고 미국 유학을 갔으며, 미국 국적을 취득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블로그에 “중학교 선생님 중 체벌을 특히 심하게 하신 분은 ‘미친 놈’으로 기억된다”며 “우리는 개를 두려워하지도, 개 때문에 생활을 바꾸지도 않는다”는 글을 남겼다.

 서울시교육청은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김홍섭 평생진로교육국장은 “박 위원이 방송통신위 위원직을 사퇴하면 자문위원 적격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상 기자

◆블로그 음란물 사건=방송통신심의위가 인터넷에 올려진 남성 성기 사진을 음란물로 판정하자 박경신 위원이 이에 반발해 같은 사진을 지난달 20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가 삭제한 사건. 같은 달 28일에는 여성 성기가 묘사된 그림도 올렸다. 심의를 하는 위원이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박 위원은 “국가기관이 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하는 점을 비판하는 것은 심의위원의 직무”라고 주장했다. 방통심의위는 박 위원이 올린 게시물의 음란성 여부를 4일 심의한다.

사진 이름 소속기관 생년
박경신
(朴景信)
[現] 고려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 교수
1971년
곽노현
(郭魯炫)
[現]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제18대)
195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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