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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모 1호 바랴크함 주내 시험 운항”






중국 최초의 항공모함으로 취역할 바랴크(영어: Varyag , 러시아어:Варяг)함이 이르면 이번 주 중 시험 운항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홍콩의 명보(明報)가 1일 보도했다. 중국 내외의 언론에선 이 항모가 지난달 1일 공산당 창당 기념일이나 이달 1일 인민해방군 창군 기념일에 맞춰 시험 운항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해왔다.

 바랴크는 9~11세기 바이킹의 일파로 지금의 러시아 땅에 정착했던 바랑기아인을 가리키는데 용맹함으로 이름이 높았다. 옛 러시아 제국 해군은 취역한 장갑순양함에 이 이름을 붙였다. 이 군함은 러일전쟁 당시인 1904년 제물포해전에서 일본 연합함대와 불리한 전투를 벌인 끝에 31명이 사망하고 191명이 부상했다. 하지만 함장은 항복하지 않고 배를 스스로 자침시켰다. 이 때문에 러시아 해군에서 바랴크라는 이름은 절대 항복하지 않는 군인 정신을 상징한다.

명보는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 조선소에서 개조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정박 중인 바랴크함에 지난달 31일 인민해방군 수백 명이 승선해 훈련했다고 전했다. 중국 환구시보(環球時報)는 바랴크함의 함교 굴뚝에서 지난달 28일 검은 연기가 두 차례 올라온 데 대해 전문가들의 말을 빌려 엔진 계통의 시험 작동이 진행된 것으로 분석했다. <본지 8월 1일자 1면>

 1일 전화 인터뷰에서 군사전문지 칸와아주방무월간(漢和亞洲防務月刊)의 안드레이 창 편집장은 “항모의 항공기 이착륙 장치인 ‘어레스팅 와이어(arresting wire)’가 아직 설치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당분간은 실제 운항보다 장비 장착과 구동 확인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홍콩경제일보는 바랴크함이 중국 자체 개발 함재기 젠(殲)-15를 비롯해 미사일대공방어체계인 FL-3000N 등 최신 무기체계와 통신설비를 갖췄다고 전했다. 홍콩 봉황위성TV는 이 항모의 자체 방어 화력이 미 해군의 주력 항모인 니미츠급(10척 실전 배치 중)을 웃돈다고 평가했다.

홍콩=정용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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