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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수능 ‘롤러코스터 난이도’





시험마다 멀미 나는 점수차 … 수험생 입시 전략 혼란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2학년도 수시대학 입학정보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강서구 공항고 3학년 김모(18)군은 6월 모의고사 수리나 영역에서 84점(100점 만점)을 받았다. 수능 등급은 3등급이었다. 그러나 7월 시험에서는 54점을 받고도 2등급을 기록했다. 30점이나 떨어졌지만 등급은 한 단계 높아진 것이다. 공항고 이모(18)양은 “6월 시험은 언어를 2개 틀려야 3등급, 수리는 2개만 틀려야 2등급을 받을 만큼 쉬웠지만 수리의 경우 7월엔 절반만 맞아도 2등급이 됐다”며 “시험 수준이 왔다 갔다 해 수시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정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 1%’의 ‘물수능’ 방침을 밝힌 가운데 모의고사 난이도가 오락가락해 수험생들이 혼란을 느끼고 있다. 여름방학 때는 1학기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입시 전략을 세워야 하지만 들쭉날쭉한 시험 난이도로 수험생들이 애를 먹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13일 수험생들이 치른 7월 모의고사를 가채점해 보니(이투스청솔 분석) 6월보다 훨씬 어렵게 나왔다. 수리나의 경우 1등급 커트라인이 6월엔 96점(100점 만점)이었지만 7월엔 66점으로 30점 떨어졌다. 2등급 커트라인도 6월 85점에서 50점으로 급락했다.



 난이도가 제각각인 이유는 평가 주체가 달랐기 때문이다. 6월 모의고사 주체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물수능 방침에 확신을 주기 위해 쉽게 문제를 냈다. 그러나 3·4월에 이어 16개 시·도교육청이 연합으로 주최한 7월 모의고사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그러나 연이어 치른 모의고사의 난이도 수준이 달라 혼란이 커지고 있다. 다음 달 1일 입학사정관제 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9월부터 수시모집 일정이 코앞 이지만 수험생들은 난감한 상황이다. 특히 올해 수시는 지난해보다 모집인원이 4953명이나 늘어난 데다(23만7734명·전체의 62.1%) 정시로 이월됐던 미충원 인원에 대한 추가 등록도 가능해져 입시 비중이 더욱 커졌다.



조효완(은광여고 교사) 전국진학지도교사협의회 대표는 “모의고사별 난이도 차가 커 어느 한 시험에 치우치기보다 영역별로 성적 패턴을 분석해야 한다”며 “7월 시험보다는 평가원이 낸 6월 모의고사를 기준으로 삼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만·김민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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