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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외제차 400대 이상 침수





평균 보상액 사상 최고 될 듯



경기도 과천에 주차한 한 외제 차량이 산사태로 발생한 토사와 나무들에 둘러싸여 있다. [김도훈 기자]



사흘간의 기록적인 폭우로 차량 피해가 속출하면서 손해보험사들에 비상이 걸렸다. 피해가 강남 지역에 집중되면서 고급 승용차가 대거 침수돼 보상액이 예년 홍수 때보다 훨씬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8일 오전 벤츠·BMW 등 고급 수입차 정비 센터가 몰려 있는 서울 서초구 서초3동 일대는 오전부터 침수 차량들이 몰려들면서 정상적인 접수가 불가능했다. 아우디 딜러인 AM모터스 관계자는 “30여 대의 침수차량이 입고돼 있고, 콜센터를 통해 160여 대의 차가 수리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현재 주차할 공간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효성이 운영하는 벤츠 강남서비스 센터도 밀려드는 침수 차량 운전자들의 문의에 다음달 5일 이후 수리가 가능하다고 안내하는 모습이었다.



 금융감독원 집계에 따르면 사흘간 이어진 폭우로 이날 오후 3시 현재 5939건의 차량 침수사고가 접수됐다. 지난해 9월 태풍 ‘곤파스’로 차량 침수사고가 1만1198건 접수된 이래 월별 사고 건수로는 가장 많다.



 게다가 이번 차량 피해의 대당 보상액은 지난해 9월을 훨씬 능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가의 수입차 피해가 많기 때문이다. 삼성화재의 경우 27일 하루 강남지역 등에서 침수됐다고 신고한 외제차가 120대에 달했다. LIG·현대해상화재보험 등 전체 손보사에 접수된 외제차 피해는 400여 대가 훨씬 넘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강남 일대의 침수 차량 중엔 지붕까지 물이 차오르는 피해가 많이 발생했다. 이런 차량은 엔진까지 침수돼 수리비만 수백만원을 넘기 때문에 아예 폐차시키고 보험가입한도 내에서 보상액을 받아내는 ‘전손처리’를 하는 경우가 많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당 보상액이 평균 1000만원에 달해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차량 피해 보상 규모는 이번 폭우로 403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게 금감원의 추산이다.  



글=윤창희 기자

사진=김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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