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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우리동네 비 왔는데 ‘서울 강수량 0’ … 왜?

26일 이래 서울 등 중부지방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비의 양은 어떻게 재는지, 지역별 강수량 기록은 왜 제각각인지,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다. Q&A로 정리했다.



A : 종로 송월동에 내려야 공식기록
[Q&A] 비와 강수량

 Q: 강수량은 어떻게 재나.



 A: 전국 47개 지역 유인관측소와 550여 개 무인 기상관측장비(AWS)를 통해 자동으로 측정된다. 우량계는 직경 20cm의 원통 안에 시소처럼 생긴 물받이가 있는 구조다. 0.5mm 높이로 빗물이 쌓이면 물받이가 한쪽으로 기울어지는데, 자동으로 그 횟수가 기록된다.



 Q: 지역별 강수량 신기록 제각각 다른 것 같다.



 A: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27일 경기북부지역 일 강수량 신기록은 동두천의 449.5mm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도 양주에는 466.0mm의 비가 내렸다. 동두천 강수량은 동두천기상대의 기록, 양주 것은 AWS 측정값이었다. AWS 측정값은 방재용으로 활용할 뿐 공식 기록으로 남지는 않는다.



 Q: 폭우의 기준은.



 A: 폭우는 흔히 쓰이는 표현이지만 공식 기상 용어는 아니다. 그 때문에 명확한 기준이 없다. 기상청에서는 시간당 강수량을 기준으로 강수 강도를 따진다. 통상 시간당 20~30mm 이상 비가 오면 ‘강한 비’라고 한다. 이를 일반적인 의미의 폭우로 볼 수 있다.



 Q: 우리 동네에는 분명 비가 왔는데, 비가 안 왔다고 한다.



 A: 서울의 기상 현상은 종로구 송월동에 있는 서울기상관측소 측정값을 기준으로 한다. 올해 강남역에서 첫눈을 맞더라도 그날 송월동에 눈이 내리지 않으면 공식적으로는 ‘첫눈 온 날’로 기록되지 않는다. 비도 마찬가지다. 송월동이 서울 기상 관측의 기준이 된 것은 기상청이 현재 위치(동작구 대방동)로 옮기기 전 1990년까지 송월동에 있었기 때문이다. 한 지점의 기상 자료를 오래 축적해야 장기적인 기후 정보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계속 송월동을 기준으로 관측을 하고 있다.



 Q: 폭우 때 기상청 ‘동네예보’가 실제와 많이 달랐다.



 A: 다른 예보와 마찬가지로 동네예보도 기상청 수퍼컴퓨터의 수치모델값(기상 관측 수치를 바탕으로 컴퓨터가 자동으로 계산해 낸 전망)을 기본으로 한다. 수퍼컴퓨터는 지구를 위도 기준 769개 구간, 경도 기준 1024개 구간, 수직 70개 층으로 나눠 관측 자료를 분석한다. 수직 80㎞, 수평 25㎞가 한 단위다. 하지만 수퍼컴퓨터가 아무리 ‘계산’을 빨리한다고 해도, 입력되는 관측값이 적으면 분석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전국 모든 동네에 일일이 관측장비를 설치하지 않는 이상 예보 정확도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김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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