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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비즈니스] 지구를 더 푸르게 … ‘블루 드라이브’로 그린카 시장 질주





현대·기아차



현대차 연구원들이 하이브리드차의 회생제동 브레이크(감속 시 운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충전하는 장치)를 평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그린(green)카’ 시장에서 세계 ‘톱4’ 진입을 목표로 질주하고 있다. 이미 세계 자동차업계는 그린카의 경쟁력 위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유가가 폭등세를 이어가는 데다 각국의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청정 대체에너지를 쓰는 친환경 그린카가 자동차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그린카 톱4’ 계획은 정몽구 회장이 지휘한다. 정 회장은 “저탄소 친환경 차량 분야는 향후 지속성장을 위한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관련 산업에 미치는 시너지 효과가 막대하다”면서 친환경차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임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또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부터 수소연료전지차까지, 보다 안전하고 환경친화적인 이동성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고연비의 친환경차 개발과 이산화탄소(CO2) 감축을 위해 총 4조1000억원을 투자해나가고 있다. 당장 2012년엔 친환경차의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하이브리드카, 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 자동차 개발을 위해 2조2000억원을 투자하고 고효율·고연비 엔진 및 변속기와 경량화 소재 개발에 1조4000억원을 투자한다. 각 공장의 CO2 감축을 위한 시설에도 5000억원을 투입한다.



현대·기아차는 오래전부터 친환경 전략을 추진해왔다.



현대차는 2008년 11월 로스앤젤레스 국제 오토쇼에서 친환경 브랜드인 ‘블루 드라이브(Blue Drive)’를 발표했다. 친환경차를 통해 지구의 푸르름을 보전하고 인류를 포함한 지구상 모든 생명체의 지속 가능한 삶에 공헌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기아차도 2009년 3월 친환경 브랜드인 ‘에코 다이내믹스(Eco Dynamics)’를 공식 선언했다.



◆국내외 그린카 시장에 성공적 데뷔=현대·기아차는 올 3월 미국 시장에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내놓으면서 글로벌 강자들과 본격적인 하이브리드 경쟁에 뛰어들었다.



국내에선 올 5월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를 나란히 출시했다. 현대·기아차의 하이브리드 경쟁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이 먼저 알아봤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가격뿐 아니라 기술과 디자인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지난 6월 미국 시장에서 1305대가 판매돼 캠리 하이브리드, 혼다 인사이트 등을 제치고 도요타 프리우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5년 전 하이브리드차 개발에 착수했을 당시 도요타와 혼다 등 일본 자동차업계의 방해로 일본 부품업체의 협력을 얻지 못해 결국 독자 개발로 방향을 돌려야 했다. 덕분에 오히려 이제는 일본 업체들을 따돌릴 정도의 기술력을 갖추게 됐다.



이런 경쟁력의 원천은 현대·기아차가 심혈을 기울여 이룬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 기술력이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의 경우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에 성공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모터를 이용한 순수 전기차 모드만으로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도요타와 GM에 비해 구조가 간단하고 적은 모터 용량으로도 구동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정밀제어기술이 요구되는 엔진 클러치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연비 효율을 크게 향상시켰다. 차량 출발 및 저속주행 시에는 모터만으로 구동하는 전기차 모드로 주행하고, 고속주행이나 오르막길에서 가속할 때는 엔진과 모터를 동시에 구동하는 하이브리드 모드로 주행한다.



이런 기술들을 통해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는 L당 21.0㎞의 연비를 달성해 동급 하이브리드 모델 중 최고의 경제성을 갖추게 됐다.



이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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