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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게 최고] 인제골 자연산 약초





“강원도 산골에서 채취한 몸에 좋은 약초 드세요”





최근 강원도 두메산골에서 채취한 자연산 약초를 판매하는 전문점이 천안에 문을 열었다. ‘인제골 자연산 약초’ 이 집 주인장인 손은희(46·여)씨는 심마니 사이에서 이름이 알려진 ‘인제골 약초’ 손기준(49)씨의 여동생이다.



막내인 은희씨는 한때 강원도 인제에 살고 있는 오빠와 떨어져 객지에서 직장생활을 했다. 가족과 떨어져 살다 보니 언제부턴가 몸에 이상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세월이 갈수록 매일 양약을 한 주먹씩 먹어야 할 만큼 병세가 나빠졌다. 성한 곳이 별로 없어 “이러다 잘못되는 거 아닌가” 걱정이 될 만큼 심각해졌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오빠 기준씨가 벌나무나 겨우살이, 당귀 같은 약초를 채취해 천안을 오가며 은희씨에게 먹이기 시작했다. 다른 약초는 주전자에 약초를 넣고 달인 물을 꾸준히 마셨고 천마 같은 약초는 생으로 먹었다. 그리고 얼마 가지 않아 그는 건강을 회복했다.



그는 심마니 오빠를 두고도 약초의 효능을 별로 신뢰하지 않았다. 한 번 놀라운 경험을 하고 난 그는 직장을 그만두고 한 달 전 천안에 자연산 약초 전문판매점 문을 열었습니다. 소문 듣고 찾아오는 손님들이 줄을 이을 만큼 호응이 좋다. 다음은 은희씨와 일문일답.













-천안에 자연산 약초 전문 판매점은 처음인 것 같다.



“그렇다. 더 더욱 강원도에서 채취한 약초만을 판매하는 약초상회는 ‘인제골’이 유일하다. 20년 동안 고향에서 심마니로 살아 온 오빠가 주말마다 채취한 약초를 공급해 주고 있다. 판매하는 약초 중 자연산이 아닌 것은 직접 심고 채취하는 황기와 붉은 가시오가피 뿐이다. 천안 사는 셋째 오빠도 5년 전부터 약초를 캐러 다니고 있고 성정동에서 약초 상회를 운영하고 있으니 자연산 약초 전문판매점이 2개인 셈이다.”



-오빠 기준씨도 약초를 먹고 병을 고친 뒤 심마니 생활을 시작했다고 들었다.



“정확히 말하면 병을 얻고 난 뒤 심마니가 됐다는 표현이 맞다. 20년 전 오빠 부부가 제과점을 운영했다. 일에 치어 사느라고 때를 거르는 경우가 많았다. 이후 몸이 망가진 오빠는 결국 가게를 접고 산에 다니기 시작했다. 그러다 약초에 빠지게 됐고 이후 건강도 되찾아 심마니로 나서게 됐다.”



-한의사 처방 없이 약초를 먹는 것에 거부감이 있지 않나.



“한의사 처방이 필요한 사람은 한의원으로 가야 한다. 건강을 위해 평소 집에서 쉽게 물에 달여 먹을 수 있는 약초를 판매하는 것이다. 당귀는 여자들에게 좋고, 벌 나무는 남자에게 좋고, 가시오가피는 혈압에 좋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진 상식이다. 다만 섞어 먹으면 안 되는 약초들은 피하고 있다. 믿을 만하고 부작용도 전혀 없는 자연산 약초를 판매하는 전문점이 생겼다고 보면 좋을 것 같다.”



-비싸지 않나.



“개업하면서 돈을 벌겠다는 목적도 있었지만 좋은 약초를 먹는 것만으로 건강해진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에게 알려주고 싶은 욕심이 컸다. 저렴한 비용으로 온 집안 식구가 건강해 질 수 있는 약초가 많다. 감기, 비염, 아토피는 물론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약초들이 대부분 1만원 미만에 팔린다. 특히 여름철에는 참옻으로 밥을 지어 먹으면 그만한 보양식이 없다.”



-비만에 좋은 약초도 있나.



“물론이다. 몸이 빼빼 마른다고 ‘빼빼목’이라고 불리고 신선처럼 몸이 가벼워진다는 의미로 ‘신선목’이라고도 불리는 약초다. 달인 물을 꾸준히 먹으면 체지방 분해와 이뇨작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저렴한 비용으로 아름다운 몸매를 유지할 수 있어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약초다.”



-산삼도 파나.



“흔히 약초하면 산삼을 가장 많이 떠올리는데 산삼도 종류가 여럿이다. 비싼 산삼은 권하지 않는다. 비싸지 않고 몸에 좋은 산삼도 있다. 연화삼이나 산양산삼이 그것이다. 장삿속으로 2~3년 밖에 되지 않은 산양산삼을 싸게 파는 사람들이 있는데 소비자를 속이는 것이다. 산양산삼은 10년 이상은 돼야 효능이 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약초는 예로부터 조상들이 즐겨 먹던 건강 보양식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던 재료다. 강원도에서는 요즘도 흔하게 약초를 사다가 달여 먹는다. 건강을 위해서라면 돈을 아끼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자연산 약초 달인 물만 꾸준히 마셔도 가족들의 건강을 챙길 수 있다.”



  ▶문의=041-566-3066~7



장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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