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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컨 “모토로라, 휴대폰 특허 팔아라”





IT업체 간 뜨거운 특허 전쟁
“높은 값 받을 수 있다” 압박



칼 아이컨



기업 사냥꾼 칼 아이컨(75)이 모토로라의 휴대전화 사업부문인 모토로라 모빌리티에 특허를 팔라는 압력을 가하고 있다. 세계 정보기술(IT) 기업들 간에 특허 전쟁이 한창인 터라 모토로라의 특허가 높은 값에 팔릴 수 있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아이컨은 모토로라의 지분 11.4%를 소유한 대주주다.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그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소(SEC)에 “모토로라의 특허가 엄청난 가치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모토로라의 지적재산권이 IT업계에서 매우 높은 수요를 갖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그 가치를 알기 위한 방법을 찾기 시작해야 할 것”이라는 내용의 서류를 제출했다. 그는 또 “모토로라의 특허가 노텔의 특허보다 훨씬 광범위하다”고 밝혔다. 최근 애플·마이크로소프트(MS)·리서치인모션(RIM)·소니가 파산한 통신기업 노텔네트워크스의 특허를 45억 달러에 공동 구매한 사실을 가리킨 것이다.



 현재 애플과 삼성전자, 오라클과 구글 등 IT 기업들은 특허 관련 소송전을 치르고 있다. 최근에는 코닥이 디지털 이미지 분야의 특허 1100건을 기반으로 애플과 RIM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런 상황에서 모토로라의 특허가 시장에 나온다면 이를 차지하려는 전쟁이 다시 한번 불붙을 가능성이 크다. 모토로라는 1만7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4세대 통신네트워크 부문에서 강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컨이 모토로라에 특허 매각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 21일 미국 증시에서 모토로라의 주가는 16% 상승했다. 이번에도 아이컨의 조언이 받아들여질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가 주가에 반영된 것이다.



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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