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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빔무기 10년 내 실전 배치

“장기적으로 볼 때 스텔스만이 유일한 실용적 선택이다.”
호주 국방분석가이며 스텔스 전문가로 통하는 카를로 코프(사진) 박사의 주장이다. “비(非)스텔스기로 스텔스를 막으려는 것은 자살”이라고까지 한다. 다음은 일문일답.

스텔스 대가 호주 카를로 코프 박사


-미래 첨단무기 발전 방향은.
“가장 중요한 동향은 스텔스·레이저·센서의 발전이다. ‘디지털 네트워크 센서’ 환경이 지배할 미래 전투에서 스텔스는 독보적 위치가 될 것이다. 스텔스 능력이 없는 항공기나 크루즈 미사일은 쉽게 격추된다. 우주공간의 군사화도 진행 중이다. 러시아·중국·미국이 이를 위한 예산을 늘리고 있다. 레이저나 고출력 극초단파 빔 무기는 지금도 있고 10년 안에 실전 배치될 것이다. 그러나 레이저무기는 대기 조건에 좌우되기 때문에 사정거리가 길지 못하다는 약점은 있다. 덧붙이고 싶은 것은 과학적 예측이 10년을 넘어가면 부정확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20~30년 앞 예측은 도박에 가깝다. 그럼에도 스텔스·센서·레이저에 대한 예측이 쉬운 것은 초기형 장비들이 존재하고 기술적으로 잘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스텔스 전문가가 볼 때 차세대 스텔스기의 특징은 뭔가.
“현재의 하이급 스텔스 전투기인 F-22(미국), PAK-FA(러시아)와 J-20은 앞으로도 30년은 운용된다. 그 다음 세대를 예측하기는 너무 이르다.”

-왜 스텔스의 중요성을 강조하나.
“장기적 관점에서 스텔스만이 실용적인 선택이기 때문이다. 항공기와 미사일 탐지용 센서는 ‘무어의 법칙’을 따르는 컴퓨터 성능의 발달에 따라 수준이 아주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 기술은 스텔스에 적용된다. 스텔스에 미래가 없다는 주장도 있다. 이런 생각은 그런 능력이 없는 업체들의 주장이다. 그렇다면 러시아와 중국은 왜 스텔스기를 개발하나.”

-그래도 ‘비스텔스기로 스텔스에 대항할 수 있다’는 주장이 있다.
“그런 아이디어는 환상이며 전략적 자살이다. 목제 복엽 전투기로 금속제 단엽기에 대항하는 게 가능하다고 했던 1935년 시절의 생각과 비슷한 것이다. 39년 제2차 세계대전이 시작되면서 목조 복엽 비행기 전투기는 엄청나게 격추됐다.”

-미국의 스텔스 기술은 다른 나라와 어떻게 다른가.
“미국의 스텔스는 성숙기에 들어왔다. 경험과 능력이 많은 엔지니어, 스텔스 성능을 모델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뛰어난 스텔스 소재 등이 있다. 러시아와 중국의 스텔스는 미국을 복사한 것이며 같은 아이디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30년대 이후 지금까지 계속돼 온 후발주자들의 전략이다.”



카를로 코프 ‘호주 항공력’ 연구소 소장으로 호주 국회·정부의 국방·무기체계 전략분석 연구를 많이 한다. 300여 편의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중·러 무기 체계의 기술적 특징에 대한 분석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호주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선정과 관련된 논문을 많이 발표했다. 한국도 도입하려는 F-35는 진정한 스텔스가 아니기 때문에 호주는 F-22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포함의 아픔을 아직도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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